프나틱과 OMG가 이번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 역대 롤드컵 사상 최장 경기 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만든 프나틱과 OMG는 27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롤드컵 C, D조 예선 3일차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양 팀 모두 1승 2패를 기록 중인 상황이었기에 1승이 절실했던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결국 OMG의 승리로 끝난 경기 시간은 71분 30초였다. 이 경기는 역대 롤드컵 최장기전이었던 시즌 1 3일차 4경기 Epik gaming과 TSM의 58분 경기 기록을 깼다.

양 팀은 1승이 절실했던 만큼 조심스러운 운영과 눈치 싸움을 이어가며 장기전을 만들어냈다. 총 일곱 번의 드래곤과 다섯 번의 바론, 프나틱의 3억제기 파괴와 넥서스 파괴 직전 OMG의 방어 성공 등 드라마틱한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OMG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번 최장기전 기록은 초중반부터 운영을 통해 빠르게 경기를 풀어 나가는 메타가 최근 유행하는 가운데 쉽게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롤드컵 일정 중에 이 기록이 깨질 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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