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맹주는 강했다. 얼라이언스가 나진 실드의 연승을 저지하면서 8강을 향해 나아갔다. 27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즌 4에서 얼라이언스와 나진 실드가 만났다. 처음부터 공격으로 흐름을 만들었고, 그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나진 실드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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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라인 스왑을 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선취점은 탑에서 얼라이언스가 가져갔다. 2대 2 싸움에서 'Shook'의 리 신이 '와치' 조재걸의 카직스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Shook'은 나진 실드의 봇까지 흔들었다. 기세에서 얼라이언스가 앞선 상황.

얼라이언스의 컨셉은 탑 공략이었다. '세이브' 백영진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면서 격차를 벌렸다. 믿었던 '제파' 이재민마저 당하고 말았다. 코그모에게 잡히면서 봇에서도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미드를 제외한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얼라이언스가 가져갔다.

흐름을 탄 얼라이언스는 거침없었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미드마저도 무너졌다.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격차가 3천까지 벌어졌다. 나진 실드는 드래곤이라도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Shook'이 스틸과 동시에 잔나까지 잡았다.

얼라이언스는 폭풍처럼 몰아붙였다. 나진 실드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거침없이 공격했다. 지난 경기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시야 장악에 힘을 쓰면서 오브젝트를 챙기는 얼라이언스였다.

맵이 어두워진 나진 실드는 끊길 수 밖에 없었다. 얼라이언스는 천천히 2차 타워를 공략했다. 나진 실드는 승부를 던졌다. 그러나 그 전투가 게임을 던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얼라이언스가 한타에서 완벽히 승리하면서 바론까지 가져갔다.

얼라이언스는 나진 실드의 본진을 향해 진격했지만, 나진 실드의 수비가 단단했다. 결국 얼라이언스는 성문을 열지 못하고 다음 바론까지 기다렸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얼라이언스는 나진 실드의 봇을 향했다. 겨우 봇 억제기를 파괴한 얼라이언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곧바로 미드를 공략하면서 나진 실드를 괴롭혔다.

'Shook'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제파' 이재민을 잡은 얼라이언스는 그대로 2개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나진 실드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완벽한 승리를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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