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C9이!

C9이 밀리는 상황에서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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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초반은 얌전한 운영을 펼친 가운데, 양 팀의 정글러들만 분주히 움직였다. 나진 실드는 트위치가 있는 봇 듀오 싸움이 나쁜 상성이긴 했지만, 좋은 움직임으로 코르키의 인광탄을 대부분 피하며 대등한 라인전을 가져갔다. 정글러들은 대부분 봇 라인에서 시간을 할애했는데, 10분경 나진 실드의 봇 듀오가 딜 교환에 승리하면서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미드 라인전에서는 나진 실드 '꿍' 유병준의 아리가 완벽히 승리했다. 솔로 킬을 낸 것은 아니지만, 미드 1차 타워를 단독으로 파괴했다. 이로써, 제드의 동선은 조금 제한된 반면, 유병준의 아리는 더 넓은 지역을 움직일 힘을 얻게 됐다.

C9의 'Sneaky' 코르키가 레벨이 높아지고 코어 아이템인 삼위일체를 가지고 나서는, '제파' 이재민의 트위치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제 싸움은 2대 2 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었다.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미드 라이너를 보유한 나진 실드가 소규모 교전에서 앞서갔다.

하지만 C9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나진 실드가 다소 무리한 공격에 임했을 때, 역습에 성공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메웠다. 22분부터 벌어진 교전은 24분까지 이어졌다. 한타 한 번에 2분 동안 싸운 게 아니라, 싸움이 끝나고 드래곤 신경전을 벌이면서 나진 실드가 약간의 이득을 취했다.

C9은 'Hai' 제드가 스플릿 푸쉬를 하고 나머지 네 챔피언이 수비하는 운영을 짰다. 하지만 C9의 챔피언 구성이 빠른 라인 클리어가 되지는 않아서 조금씩 오브젝트 손해는 봤다. 게다가 나진 실드는 케일과 나미가 힐이 가능한 챔피언이라, 다소 안정적으로 공성전에 임할 수 있었다.

후반 한타에서는 '제파' 이재민의 트위치가 활약했다. 아이템이 이미 충분히 갖춰진 상태에서, 나미의 힐과 케일의 궁극기를 믿고 화력을 쏟아내는 트위치는 공포 그 자체였다. 하지만, C9은 제드의 스플릿 푸쉬로 답을 냈다. 탑 라인에서 꾸준히 스플릿 푸쉬하는 제드가 나진 실드의 시선을 많이 흔들었다.

이제 한 방 싸움으로 흘러간 경기. 선택을 강요하던 C9의 입장이 바뀌었다. 미니언 웨이브 상황이 나진 실드가 좋았다. 하지만, 43분경 C9의 'Balls' 럼블의 궁극기가 환상적이었다. '제파' 이재민의 트위치가 이퀄라이저 미사일 위에서 오래 머무르며 케일의 중재가 빠지게 됐고, 이후 한타를 C9가 승리했다.

이후, 51분 한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C9가 대승했다.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완벽했고, 단단한 파괴력으로 나진 실드를 압살했다. 결국, C9가 나진 실드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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