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이 삼성 화이트를 상대로 승리하며 한국팀 공포증을 조금이나마 떨쳐냈다.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 8강 첫 경기 3세트에서 TSM이 삼성 화이트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TSM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팀을 잡아내며 한국팀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국내에 리그오브레전드가 정식 서비스된 시즌 2 시절부터 TSM은 각종 세계 대회에서 한국팀을 상대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징크스를 지닌 팀으로 분류됐다. TSM은 아주부 프로스트(현 CJ 프로스트)와 아주부 블레이즈(현 CJ 블레이즈), 그리고 SKT T1 K를 상대로 항상 승리를 챙기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삼성 화이트와의 3세트에서 승리하면서 3년 동안 자신들을 괴롭히던 한국팀 공포증을 조금이나마 떨쳐낸 동시에 삼성 화이트의 롤드컵 최다 연승 기록 갱신에 제동을 거는데 성공했다. 이에 부산 벡스코에는 팬들이 TSM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롤드컵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TSM이 4세트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부산 벡스코에 북미 팬들의 희망의 불꽃이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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