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가 이블린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초반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천천히 스노우 볼을 굴린 EDG는 깔끔하게 3세트를 승리했다. 로얄 클럽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지만, EDG는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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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가 승부수를 띄웠다. 3분 16초 만에 드래곤을 가져간 것. 빠른 타이밍에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리고 탑에서 일어난 2대 2 싸움에서 EDG가 승리했다. 로얄 클럽이 'U'를 잡으면서 응징하는 듯했으나, EDG도 나미를 잡아냈다. 초반부터 난전이 펼쳐졌고, EDG가 우위를 점했다.

흐름을 탄 'ClearLove'는 매서웠다. 럼블이 6레벨이 되기 전에 한번 더 찌르면서 킬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봇 전투에서 쓰레쉬가 잡혔지만, EDG가 추가로 3킬을 챙겼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섹' 최인석이 드래곤을 스틸하는 데 성공한 것이 유일한 이득이었다.

전장의 핵심은 봇이었다. 소규모 한타에서 1킬씩 교환했고, 그 사이에 럼블이 탑 타워를 파괴했다. 로얄 클럽이 천천히 따라잡는 분위기가 됐다. 'Uzi'의 트위치가 잘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EDG는 가만있지 않았다. 오리아나와 럼블을 잡으면서 다시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로얄 클럽의 희망은 트위치였다. 가능한 킬을 모두 트위치에게 몰아주면서 꾸준히 성장시켰다. 그리고 드래곤 앞 한타에서 로얄 클럽이 정말 잘 싸웠다. 그러나 'ClearLove'의 이니시에이팅이 환상적으로 들어갔고, EDG가 로얄 클럽의 모든 챔피언을 잡는 데 성공했다. 드래곤을 추가로 따라오는 전리품이었다.

양 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9천까지 벌어졌다. EDG는 로얄 클럽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쳤다. 로얄 클럽도 트위치를 앞세워 잘 받아치면서 어떻게든 역전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봇에서 일어난 한타. 극적으로 'Uzi'가 살아남으면서 한타에서 이득을 봤다. 모든 팀원이 트위치를 지키려는 모습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여전히 글로벌 골드 차이는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한타에서 지는 상황이 나오면서 EDG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트위치가 잡히고 말았다. 흥분한 EDG는 무리한 움직임을 보였고, 로얄 클럽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로얄 클럽이 EDG의 모든 챔피언을 잡으면서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탑 억제기 앞 타워에서 또다시 로얄 클럽이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트위치가 이블린에게 잡히면서 방어할 방법이 없었다. 탑 억제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 EDG는 재정비에 들어갔다. 거의 경기를 잡은 EDG는 안전하게 추가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마무리 지을 준비를 했다.

로얄 클럽과 한타를 피하면서 EDG는 바론을 가져갔다. 본진이 슈퍼 미니언에게 파괴되고 있었기 때문에 로얄 클럽은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탑 억제기가 재생성되면서 운명의 한타가 열렸다. '인섹' 최인석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기적의 한타를 만들었다. 로얄 클럽이 승리한 것. 여전히 주도권은 EDG에게 있었지만, 기세는 완전히 로얄 클럽에게 넘어갔다.

글로벌 골드가 여전히 만 골드 이상 차이가 났지만,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었다. 다시 열린 한타. 두 번의 기적은 없었다. 트위치가 가장 먼저 잡히면서 로얄 클럽은 무너졌고, EDG가 한 세트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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