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엔씨소프트 ⊙장르: 슈팅액션 ⊙플랫폼: PC온라인 ⊙출시: 미확정(올해 10월 CBT)


엔씨소프트의 '마스터X마스터(이하 MXM)'가 지난 9일 1차 CBT를 종료했습니다. 캐주얼에서도 깊은 발자국을 남기겠다는 엔씨소프트의 포부가 담긴 'MXM'은, 단순히 한 가지 장르로 구분짓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MXM'은 PvE와 PvP 모드로 나뉘며, PvP는 총 4가지 모드가 탑재됐습니다. AOS 요소가 특징인 '티탄의 유적'이 가장 눈에 띈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외 모드 역시 뚜렷한 개성을 가졌습니다. 그런 것을 말하기 전에 우선, 1차 CBT임에도 꽤나 많은 모드를 선보였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둘 수도 있겠지요.

한글날을 빼곤, 제한된 시간에만 서버가 열린 관계로 모든 모드를 즐겨보지 못한 유저분들도 꽤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 기사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MXM' 1차 CBT에서 공개된 모든 모드를 인벤팀이 체험해 보았습니다. 각 모드별로 영상을 첨부하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마스터X마스터-PVP 모드



  • 모드: 티탄의 유적(PVP)
  • 설명: 5 VS 5 배틀아레나 모드
  • 특징: 거인을 전략 요소로 활용 가능
    -맵의 오브젝트와 점수를 모아 강력한 거인소환
    -상대 진영의 코어을 파괴하면 승리
    -25분 제한의 5대5 태그매치


    티탄의 유적은 다른 게임모드보다 익숙하게 다가올 법한 5대5 매치입니다. 각자의 진영을 갖고, 상대 진영에 위치한 코어를 파괴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25분 제한으로, 코어를 파괴하기 전에 시간이 전부 흐르면 그때까지 모은 점수를 비교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리합니다.

    MXM의 얼굴마담격인 콘텐츠로, 상대를 처치하거나 맵 상의 오브젝트를 얻어 점수를 100점 모으거나 맵 양쪽 끝의 토템을 작동하면 거대한 거인이 출격해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진격로 사이에 놓인 보호탑과 코어를 파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거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티탄의 유적의 포인트입니다.

    MXM PVP 티탄의 유적 플레이



  • 모드: 전투훈련실(PVP)
  • 설명: 3 VS 3 전투
  • 특징: 제한시간 5분, 적 처치시 1점
    -제한시간 내에 적을 처치해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
    -주기적으로 아이템 상자가 생성
    -엄폐물이 무작위로 생성되며, 타격 시 사라짐



    제한 시간 5분 안에 최대한 많은 적을 처치해 점수를 획득하는 모드. 가장 기본적인 룰을 가지고 단순하게 즐길 수 있는 데스매치입니다. 처음부터 제약 없이 매칭과 대결이 가능해서 PvP의 기본 감각을 익히기 적절합니다.

    좁은 맵에서 짧은 시간 플레이하는 특성 때문에 견제와 전투가 쉴 새 없이 일어납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생성되는 아이템 상자를 활용해야 합니다. 체력을 회복하는 아이템이 특히 유용하기 때문에, 무작정 돌진보다는 아이템으로 체력을 관리하며 주요 포인트를 선점하는 플레이가 중요합니다.

    'MXM' 1차 CBT 플레이 영상 - PvP 전투 훈련실



  • 모드: 점령전(PVP)
  • 설명: 4 VS 4 전투
  • 특징: 점령 포인트 300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
    -코어 점령전과 점령의 제단 중 무작위 시작
    -장치의 점령 및 유지가 승리의 포인트
    -킬뎃 스코어보다 점수가 중요



    빠르게 점령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점령전의 핵심입니다. 부순다기보다는 지키는 느낌이 강하죠. 무엇보다 팀플레이가 가장 중요합니다. 점령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점령하고 있는 아군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죠. 근거리 캐릭터가 적진 속으로 뛰어들어가 진형을 파괴하고, 원거리 캐릭터가 상대 점령을 방해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중요한 모드입니다.

    스플릿이라고 하죠. 서로 나누어져 점령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한 번에 적을 일망타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점령하기 좋은 시기라 한다면 적이 없을 때거든요. 점령할 수 있는 장치는 여러 군데에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집중되는 부분은 맵의 중앙입니다. 가장 점령하기 어려울뿐 만 아니라, 적이 자리 잡는 순간 뚫기도 힘든 곳입니다.

    MXM PVP 점령전 플레이1

    MXM PVP 점령전 플레이2




  • 모드: 마스터 운동회(PVP)
  • 설명: 5 VS 5 경기
  • 특징: 캐주얼한 미니게임 3종
    -달리기, 탄막 피하기, 줄넘기 중 랜덤
    -상대팀 공격 불가, 스킬 시전 불가
    -방향키와 점프키를 사용한 심플한 조작법


    MXM에는 전투 훈련실과 점령전, 티탄의 유적 등의 PVP 모드가 있습니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 킬 수를 늘리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면, 잠깐의 휴식도 필요할 겁니다. 그래서 준비된 번외 PVP! 바로 '마스터 운동회' 입니다.

    '마스터 운동회'는 달리기와 탄막 피하기, 줄넘기 등 총 3가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모드 내에서는 상대 진영를 공격하거나 스킬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그야말로 컨트롤의 싸움이죠. 경기 룰도 단순하고 조작법도 심플하지만, 경쾌한 음악과 함께 이리 저리 뛰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됩니다.

    MXM PVP 마스터 운동회 플레이




  • ■ 마스터X마스터-PVE 모드



  • 모드: 칼리고 공장 - 칼리고 가공구역(PVE)
  • 설명: PVE 보통모드
  • 특징: 좁은 지역 전투, 적의 기습 주의
    - 바로 앞에 생성되는 기계형 적들
    - 타이밍을 맞춰 지나가야 하는 함정
    - 보스전에서는 바닥 피하기가 필수



    칼리고 공장은 각종 병기를 생산하고 정비하는 요충지입니다. 곳곳에 생산 라인이 가동되고 있지요. 드레드기온은 칼리고 공장의 자재와 병기에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곳을 점령해 물자를 확보하려 합니다.

    좁은 통로에서 기습적으로 기계형 적들이 등장해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기민한 대응이 클리어의 열쇠입니다. 원거리 마스터를 선호할 경우 회피기를 챙겨가면 큰 도움이 되고요. 함정은 타이밍을 맞춰 통과하는 종류가 대부분이라 피하기 쉽지만, 바로 옆에서 전투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MXM' PvE 칼리고 공장 - 칼리고 가공구역 보통 모드 플레이



  • 모드: 벤투스 연구소 - 드론 시험장(PVE)
  • 설명: PVE 스토리모드
  • 특징: 곳곳의 위험한 함정과 다양한 특징의 드론
    -죽어도 재생하고, 총알을 튕겨내는 등 다양한 적
    -최종 보스 및 중간 보스의 2개 보스전
    -설치된 함정을 피해 전투를 펼쳐야 함


    벤투스 연구소는 전투용 인공지능 드론을 연구해 생산하는 곳으로, 드론의 성능실험을 위해 함정 및 전투 표적 등 여러 위험요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함정과 함께 다양한 특성을 가진 기계 적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드론 시험장은 벤투스 연구소의 3번째 스테이지로, 연구소에서 생산한 전투 드론들의 성능 실험을 펼치는 곳입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실험장에서 드론의 성능 실험에 말려들어, 강력한 전투 드론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MXM PVE 벤투스 연구소 - 드론 시험장 스토리 모드 플레이



  • 모드: 카리스 던전 - 카리스 동굴(PVE)
  • 설명: PVE 스토리모드
  • 특징: 토템 생성, 방패를 보유한 적
    -방패를 이용해 공격을 방어하는 적
    -몬스터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회복시키는 토템
    -아케이드 슈팅게임 방식의 보스



    아틀라스와 지속적으로 교신 중인 사제 아올라는 현재 카리스 동굴에 은닉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동굴에 직접 들어간 후 아올라의 모든 잔존세력을 소탕해야만 합니다. '카리스 동굴' 스테이지는 동굴 외곽과 동굴 내부로 스테이지가 구분되며, 적들의 체력을 꾸준하게 회복시키는 토템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보다 빠른 진행을 위해서는 토템을 끊임없이 파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사제 아올라는 마법을 주력으로 하는 원거리형 캐릭터로, 아케이드 슈팅게임이 연상될 만큼 화려한 탄막 공격을 사용합니다. 빠른 이동속도로 탄환을 피한 후 공격을 넣기 좋은 마스터를 선택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MXM PVE 카리스 던전 - 카리스 동굴 플레이 영상



  • 모드: 라크리모사 - 라크리모사 시가지(PVE)
  • 설명: PVE 스토리모드
  • 특징: 전염병, 변이체, 기간토스
    -밟고 지나가면 광역 범위로 터지는 식물폭탄
    -중간보스 1명과 최종보스 1명
    -'버려진 승용차' 등의 오브젝트로 공격 가능



    드레드기온을 비롯한 지구 탈환 함대들이 지구의 새로운 지상 거점으로 만들고자 하는 지역으로 '라크리모사'가 등장합니다. 라크리모사는 시가지와 전력소, 역, 메자닌 타워까지 총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특수한 식물 포자로 오염된 도시에서 괴생명체들과 싸워야 합니다.

    밟고 지나가면 광역 범위로 터지는 식물폭탄이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폭탄이 터지는 범위를 보고 빠르게 그 곳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식물 포자로 오염된 도시가 컨셉인 만큼, 전염병에 걸린 듯한 움직이는 식물과 괴생명체가 다수 등장합니다. 곳곳에 버려진 승용차가 있으며, 대미지를 가하면 폭발하면서 주변 몬스터들을 다 처리해주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XM PVE 라크리모사 - 시가지 플레이



  • 모드: 바다뱀 보급기지(PVE)
  • 설명: PVE 스토리모드
  • 특징: 블레이드&소울 던전을 MXM으로 옮김
    -몬스터, 보스 스킬, 맵 등 상당한 디테일
    -포화란의 안대를 얻어 포화란 획득 가능
    -필요하다면 아이템으로 추가 입장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바다뱀 보급기지는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전장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등장하는 몬스터뿐 만 아니라 맵 구성까지 싱크로율이 매우 높았어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블소'에서 포화란이 사용하던 패턴도 있습니다. 그만큼 원작을 MXM에서 잘 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MXM에 등장할 다른 게임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랄까요.

    MXM PVE 바다뱀 보급기지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