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RAM,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를 제작할 때 반드시 필요한 부품들이 있는데, OS와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드 디스크 역시 그런 핵심 부품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프로그램들의 크기가 작아 하드 디스크의 용량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 10년 전 만해도 100GB, 200GB 제품이 하드 디스크의 주류를 이룰 정도였고, 그것도 매우 큰 용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OS만 설치해도 20GB가 훌쩍 넘어가고 몇몇 게임은 3~40GB의 용량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하드 디스크의 용량도 지금은 기가 바이트를 넘어서 테라 바이트 용량이 주류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SSD의 사용이 늘어나 하드 디스크를 데이터 저장용으로 많이 사용하면서 4TB 이상의 용량을 가진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고, 데이터 저장에 특화된 용도의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데이터 저장에 특화된 용도의 제품이 바로 웨스턴디지털의 GREEN과 RED라벨인데, GREEN 라벨은 대용량 파일 위주의 자료 백업용으로 고속 캐시 메모리와 웨스턴디지털의 최신 안정화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RED 라벨은 NAS 용으로 NASware 3.0 탑재로 1-8베이 소규모 NAS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다.
최근 웨스턴디지털은 6TB의 대용량을 가진 RED와 GREEN 제품을 출시했다. 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이 두 제품의 성능은 어떨까?
◈ 외형은 일반적인 하드 디스크
두 제품의 외형은 보통 하드 디스크와 다를게 없다. 특별한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거나 한것도 아니며, 크기 역시 일반 하드 디스크와 동일한 3.5인치이다.
하드 디스크의 연결부 역시 특별히 다른 점은 없으며, S-ATA 방식으로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성능은 7200RPM급 하드 디스크와 비슷
RED와 GREEN 모두 데이터 저장에 목적이 있다보니 읽기나 쓰기 성능이 일반적인 하드 디스크보다 좀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과거에 7200RPM급 Blue와 Black이 판매될 때에도 GREEN 제품은 5400RPM급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CrystalDiskMark와 ATTO Disk Benchmark 등 하드 디스크 성능 체크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결과, RED는 170~175 MB/s의 읽기 속도와 170~172 MB/s의 쓰기 속도를, GREEN은 177~183 MB/s의 읽기 속도와 171~176 MB/s의 쓰기 속도를 보여주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7200RPM급 하드 디스크와 비슷한 성능으로 예전과는 달리 데이터 저장용이지만 RED와 GREEN은 성능도 상당부분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다.
데이터 저장용 뿐만 아니라 일반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훌륭
PC와 모바일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보니 갈 수록 보관해야 할 자료는 늘어만 가고 있고, 데이터 저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래서 데이터 저장에 특화된 하드 디스크도 등장하고, 방대한 자료를 네트워크를 이용해 언제든지 모바일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NAS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웨스턴디지탈의 GREEN과 RED 제품은 이런 최근 추세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용량이 6TB나 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7200RPM급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꼭 데이터 저장 용도가 아니라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두 제품은 현재 30만원 대 초, 중반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 1TB 하드 디스크의 가격이 6만원대 초반인걸 생각하면, 용량 대비 가격도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보인다.
만약 자신이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어 보관할 용도의 하드 디스크를 찾고 있거나 여러 자료를 저장해두고 네트워크를 이용해 어디서든 사용하고 싶다면 GREEN과 RED 제품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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