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12일 오전에 있었던 WCS 아메리카 8강 일정이 종료되면서 이제동이 블리즈컨행 막차에 탔다.

이제동은 WCS 포인트 16위에 위치, WCS 아메리카의 결과에 따라서 블리즈컨 진출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가능성은 낮았지만, 아메리카에서 커트라인 밖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자신이 17위로 떨어지는 변수가 상존해 있었던 것.

그러나 이번 8강전 결과 글로벌 파이널 진출이 예정되어 있었던 '스칼렛', 양희수, 송현덕이 모두 탈락하면서 이들이 이제동을 넘어설 수 있는 포인트 확보가 불가능해졌다. 이로서 16위 커트라인에서 노심초사하던 이제동이 가까스로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현재 진출이 확정된 선수들은 저그 고석현, 어윤수, 이승현, 이제동(총 4명), 프로토스 주성욱, 장민철, 강초원, 손석희, 김준호, 김도우(총 6명), 테란 최성훈, 최지성, 윤영서, 정지훈, 이신형(총 5명)으로 종족별 밸런스는 균등하게 배포되어 있는 편이다. 글로벌 파이널의 총 상금은 25만 달러 규모(한화 약 2억 5,600만 원)로 우승자에게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700만 원)가 주어진다. 글로벌 파이널은 한국 시각 기준 11월 8일부터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