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추가 지분 매입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지분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가 가진 우수한 기술 개발력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서 엔씨소프트의 윤진원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넥슨이 공시한대로 이번 추가 지분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분 매입에 대해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계속 주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윤진원 실장의 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현재도 꾸준히 영업 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경영 방침 역시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게임쇼에 대형 신작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넥슨은 금일(14일), 엔씨소프트의 지분 88,806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최근의 하락세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주가수준이 본질가치보다도 크게 낮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그 이유로, "가치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장내 매입 방식으로 추가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