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G 하스스톤 국가대표선발전 본선 무대에서 경쟁을 펼칠 8명의 전사들이 선발됐다.

10월 18일, 신도림 TG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WECG 하스스톤 한국대표 선발전(이하 WECG) 예선전이 열렸다. 세계의 쟁쟁한 하스스톤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기 위해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WECG 예선전에10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이 모여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1조에서는 공혁준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공혁준은 지금까지 여러 예선에 출전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예선에서 나이트메어 팀장인 '페가소스' 심규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활약을 바탕으로 첫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2조에서도 마찬가지로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캐스터' 박종철이 국가대표 자격에 도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반면, 3조에서는 유명세를 자랑하는 '마싼' 정형수가 진출권을 따냈다. 정형수는 해외에서 열리는 싯스토리컵의 출전 자격까지 반납하며 WECG에 올인했다. 4조에서는 국내 최정상 하스스톤 플레이어로 손꼽히는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가 조 1위를 차지하면서 강자들의 본선 진출도 두드러졌다.

5조에서는 그간 대회에는 인연이 없었던 '로좀' 이범용이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중마스터즈 예선에서 '레페' 김정호를 만나 최종문턱에서 고배를 마셨고, HCC 예선에서는 기차표가 없어 참가하지 못했던 불운이 겹친 이범용이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펼칠 것인지 기대된다. 6조에서는 한중마스터즈 시즌2 최후의 1인으로 활약했던 '레니아워' 이정환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본선 무대를 밟았다.

7조에서는 '선비'팀 팀장 '필프리' 오정훈이 '슬시호' 정한슬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슬시호' 역시 최고의 강자로 꼽히는 만큼 오정훈이 잡아내기에는 쉽지 않은 난적임이 분명했으나 결국 본선행 티켓은 오정훈에게로 향했다. 8조는 '루세트' 임영선, '낭천' 곽대영, '슬시호노예' 김준기, 'TakkVaders' 김은영 등이 모두 포진해 죽음의 조로 관측됐으나, 여기서 살아남은 '티아모' 최태중이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어렵게 본선에 오른 8명의 선수들은 세 자리의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다시 치열한 결전에 돌입한다. 본선 1위 입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 2위 입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지며, 3위 입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주어진다. 세 명의 선수들에게는 WECG 그랜드파이널 출전권이 부여된다. WECG 국가대표선발전 본선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열리며, 인벤 방송국을 통해 전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