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허원석이 우승을 통해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등극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의 결승전 종합 스코어 3:1로 경기에 승리했다. 이로써 허원석은 롤드컵을 통해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후, 삼성 화이트의 이름으로 첫 우승의 영광을 실현했다.

MiG 블리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허원석은 지난 2013년 10월 삼성 블루에 합류해 '미친 고딩 3인방' 중에 한 명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올해 2월 삼성 화이트로 둥지를 튼 이후 페이커와의 교전에서 승리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량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팀인 삼성 화이트는 롤 마스터즈 우승을 제외하곤 롤챔스에서 형제팀인 삼성 블루에게 번번이 패하며 늘 4강 진입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허원석은 롤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마침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숙적' 삼성 블루와의 4강전에서 승리했고, 이어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의 로얄클럽을 만나 승리하며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삼성 화이트의 이름으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97년생으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어린 나이에 속하는 허원석은 이번 롤드컵 우승을 통해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 어린 나이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기 때문에 그의 이번 롤드컵 우승은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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