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A, B조 경기에서 아이뎁스팀 선수들이 다수 패자조로 내려가면서 같은 아이뎁스팀 소속인 이성준의 어깨가 무거웠던 상황. 그러나 금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경기는 양 선수가 큰 차이가 없는 스킬트리를 활용했다. 어검보호와 끌연검 등 검사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수련트리였다. 하지만 눈치싸움에서 이성준이 한 수 앞서면서 먼저 탈출기를 빼내는데 성공했고 승기를 가져왔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 C조 1경기 1세트, 이성준(승) vs 한준호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양 선수가 서로를 공격하면서 탈출기가 빠르게 빠진다. 치열한 신경전에서 선공에 성공한 것은 이성준으로, 공중콤보가 들어가면서 한준호의 생명력을 40% 이상 빼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한준호가 뒤구르기를 사용했을 때 이성준의 끌연검까지 들어갔고 한준호가 더욱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한준호도 만만치 않았다. 2분 5초경 한준호의 역공이 시작된 것이다. 타이밍을 노려 그로기를 넣는데 성공한 한준호는 이성준의 생명력을 35%정도 깎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1분 43초경, 공격을 당하고 있던 이성준이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이성준은 곧바로 발도기절 콤보를 터뜨리며 한준호의 생명력을 크게 빼는데 성공한다.
비슷한 수준의 생명력이 유지된 채로 서로의 앞차기가 저항당하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이성준이었다. 35초경 이성준의 번개베기-공중콤보가 눈깜빡할새에 터져나오면서 경기를 마무리, 1:0의 스코어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 C조 1경기 2세트, 이성준(승) vs 한준호
2경기 시작과 동시에 경공전을 펼치면서 서로를 견제하는 양 선수! 이번에도 선공을 성공한 것은 이성준이었다. 신검합일로 시작하는 공중콤보로 상대의 생명력을 깎아내면서 기분좋게 출발한 것이다. 이후 일섬과 발도급베 콤보까지 작렬하면서 한준호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이성준. 양 선수는 거리를 벌리고 막기를 연속으로 사용하면서 타이밍을 노렸는데, 오연베기로 시작하는 한준호의 콤보에 이성준이 완벽하게 대처하면서 역으로 탈출기를 먼저 빼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어깨치기-번개베기로 시작한 오연베기 콤보까지 터져나오면서 한준호가 모든 생명력을 잃고 쓰러졌다. 이성준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면서 2:0의 스코어로 기분좋게 승자조에 진출한 것이다.
Harv@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