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WECG 하스스톤 한국대표선발전 8강 2경기에서는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FeelFree' 오정훈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김정수는 주술사로 시종일관 필드 싸움에서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정상급 선수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 1세트 -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주술사) 승 : 패 'FeelFree' 오정훈(사제)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는 주술사, 'FeelFree'는 사제로 탐색전에 나섰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냈다. 김정수는 마나 해일 토템을 낸 이후 4턴에 야수 정령을 내보내면서 많은 드로우를 뽑아냈다. 그러나 비밀결사단 어둠사제로 상대의 속박 풀린 정령을 가져간 오정훈이 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오정훈은 노련하게 플레이하면서 이득을 조금씩 챙겼다. 이로 인해 김정수의 체력은 18까지 줄어들었고, 이에 김정수는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를 내보내면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오정훈은 아키나이 영혼사제와 간식용 좀비, 치유의 마법진 콤보로 필드 클리어에 성공했다. 주술사의 체력이 8까지 줄어든 것은 덤이었다,
그러나 오정훈의 핸드가 마르면서 주술사의 체력을 추가로 1밖에 줄이지 못했다. 반면 핸드 카드가 충분했던 김정수는 본격적으로 공격을 개시, 역 피니시에 성공하면서 전세 역전, 선취점은 김정수의 차지가 됐다.
■ 2세트 -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주술사) 승 : 패 'FeelFree' 오정훈(마법사)
고배를 마신 오정훈은 마법사 덱으로 2세트에 임했다. 이번에도 김정수는 야수 정령을 기점으로 토템과 하수인을 번갈아 풀어내면서 필드 장악에 성공했다. 오정훈은 빙결 주문을 통해 시간을 벌고자 했지만, 김정수는 이미 6턴에 6기의 하수인을 풀어놓으면서 오정훈을 강력하게 위협했다.
김정수는 내친김에 둠해머까지 집어들고 오정훈을 노렸다. 조금만 실수해도 김정수에게 언제든지 피니시를 허용할 수 있는 상황. 오정훈은 김정수의 하수인을 줄이지 못하면서 위기 상황은 계속됐고, 결국 김정수의 하수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패배, 김정수가 순식간에 2승을 챙겼다.
■ 3세트 -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주술사) 승 : 패 'FeelFree' 오정훈(드루이드)
완패의 위기에 몰린 오정훈은 드루이드로 최후의 일전을 준비했다. 이번에도 김정수가 다수의 하수인을 풀어내면서 주도권을 잡고자 했지만, 이번에는 오정훈이 필드 점령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정수는 흑기사 이후 네루비안 알을 앞세워 재차 필드 장악에 성공했고, 이번에도 오정훈이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자군야포(자연의 군대+야생의 포효) 콤보를 필드 정리에 사용해야 할 정도로 오정훈의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 오정훈은 태양길잡이와 센진 방패대가를 동시에 내보내면서 버티기에 돌입하지만, 대지 충격과 불꽃의 토템, 불의 정령을 모두 가지고 있는 김정수가 바로 정리하면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다.
김정수는 내친김에 둠해머를 들었지만, 이를 오정훈이 해리슨 존스로 파괴하면서 6장의 카드를 대량 드로우, 마지막 반전의 변수를 만들었다. 휘둘러치기 2장을 모두 사용하면 필드 정리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썩은 위액 누더기 골렘으로 버티고자 판단한 것이 결국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 김정수는 대지 충격으로 누더기 골렘을 침묵 시킨 이후 그대로 피니시에 성공, 3:0의 완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WECG 하스스톤 한국대표선발전 8강 2경기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 3 vs 0 'FeelFree' 오정훈
1set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주술사) 승 : 패 'FeelFree' 오정훈(사제)
2set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주술사) 승 : 패 'FeelFree' 오정훈(마법사)
3set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주술사) 승 : 패 'FeelFree' 오정훈(드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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