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GF] 이승현, 접전 끝에 주성욱 3:2로 격파하며 8강행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이승현(스타테일)이 주성욱(KT)을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미국 LA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WCS 글로벌 파이널 16강 6경기에서 이승현이 주성욱을 상대로 마지막 5세트까지가는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현은 앞마당 연결체 이후 불사조를 준비한 주성욱을 상대로 자신도 둥지탑을 올려 타락귀 다수를 생산했다. 타락귀를 통해 공중을 장악했고, 불사조의 활동 범위를 제한시킨 뒤 공허 포격기와 모선핵을 격추했다. 이승현은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다수의 바퀴와 저글링을 쏟아내며 주성욱을 흔들었고, 뮤탈리스크까지 추가해 점멸 추적자를 모두 제압하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이승현의 폭풍 러시를 이어졌다. 1세트와 비슷하게 무난하게 출발한 두 선수. 주성욱은 제2 확장을 시도하면서 다수의 파수기를 이끌고 이승현에게 압박을 하기 위해 진군했다. 하지만 이승현은 일벌레 욕심을 부리지 않고 다수의 저글링을 통해 주성욱의 파수기를 모두 잡아냈고 엄청난 물량의 바퀴 러시를 통해 주성욱의 남은 병력마저 제압하고 2:0으로 앞서나갔다.
님버스에서 펼쳐진 3세트, 이승현은 여왕 중심의 운영을 선택했다. 여왕을 통해 주성욱의 불사조 견제를 막아내며 빠르게 군락을 올렸고 군단 숙주를 생산했다. 주성욱은 불사조 이후 거신과 점멸 추적자로 체제를 갖춰나가다가 이승현의 빠른 군락을 확인하고 자신도 우주 관문을 늘리며 폭풍함을 준비했다.
주성욱은 폭풍함의 긴 사거리를 활용하여 계속 이득을 취했고, 치열한 접전 끝에 주성욱이 이승현의 자원줄을 말리는데 성공하며 1:2로 따라잡았다.
4세트는 주성욱의 전략이 통했다. 주성욱은 관문 더블 이후 12시 지역에 몰래 암흑 성소를 건설했다. 이승현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긴 했지만 암흑 기사는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암흑 기사로 이승현의 제 2확장을 파괴했다.
이후 이승현의 날카로운 히드라리스크 맹공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점멸 추적자를 통해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주성욱은 카탈레나에서 광자포 러시를 시도했다. 수정탑 3개를 동원하며 좋은 위치에 첫 광자포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나 이후 추가 광자포를 일벌레의 방해로 건설하지 못하며 주도권은 이승현에게 넘어갔다.
이승현은 초반 유리함을 잘 살려 일벌레를 다수 확보한 뒤 히드라리스크 공격으로 주성욱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승리했다.
2014 WCS 글로벌 파이널 16강
6경기 이승현(Z) 3 VS 2 주성욱(P)
1세트 이승현(Z) 승 VS 패 주성욱(P) 세종과학기지
2세트 이승현(Z) 승 VS 패 주성욱(P) 만발의 정원
3세트 이승현(Z) 패 VS 승 주성욱(P) 님버스
4세트 이승현(Z) 패 VS 승 주성욱(P) 회전목마
5세트 이승현(Z) 승 VS 패 주성욱(P) 카탈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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