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강자전 16강 4일차 첫 경기에서는 이성준(뉴토링)과 김창현(x미야모토 무왕x)가 맞붙어 치열한 경기를 벌인 끝에 이성준이 2: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성준은 대회 첫 출전이고 김창현은 비무제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서로의 커리어는 극과 극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사전 인터뷰에서 서로를 라이벌로 지목할 정도로 실제 실력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경기 결과에 큰 관심이 쏠렸다.

경기는 이성준의 승리였다. 이성준은 김창현보다 높은 상태이상 유발 확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선공 싸움이 중요한 검사 미러전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고, 3경기에서는 압도적인 화력의 풀콤보까지 터뜨리면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 이제는 내가 검탑! 8강에 진출한 뉴토링 이성준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 C조 1위 결정전 1세트, 이성준(승) vs 김창현

서로 어검보호를 켜면서 초반에 수비적인 모습으로 시작하는 시작하는 양 선수. 그런데 잠시 뒤 뉴토링의 끌어당기기 비연검이 터져나오면서 콤보가 시작된다. 번개베기에 천검까지 모두 들어가자 김창현의 생명력이 반 이상 소모됐고, 이어 공중콤보가 한번 더 들어가면서 상황은 더욱 크게 기울어진다.

잠시 뒤 김창현이 탈출기까지 사용하면서 상황은 계속 불리하게 흘러갔다. 2분경에는 생명력이 95%정도인 이성준과 20%정도인 김창현이 계속 막기를 사용하면서 대치상황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의 마무리를 지은 것은 이성준이었는데, 김창현이 탈출기를 사용했지만 이성준의 어깨치기가 들어가면서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았던 김창현이 탈진했고 이성준이 1세트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 C조 1위 결정전 2세트, 이성준 vs 김창현(승)

오연베기에 급소베기를 사용하면서 선공을 시작한 이성준! 하지만 이번 경기는 좀 더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큰 피해는 입히지 못했다. 2분 22초, 막기를 사용한 김창현에게 이성준이 앞차기 기절에 성공했지만 역시 강력한 콤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때, 김창현의 끌어당기기 비연검이 1분 55초 터져나오면서 상황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나 했는데, 잠시 뒤 1분 40초 벌어진 횡이동 싸움에서 이성준이 승리하면서 콤보를 폭발시켰고 김창현이 훨씬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1분 40초 횡이동싸움에서 승리한 이성준이 다시 한 번 콤보를 작렬시키면서 김창현이 생명력을 크게 잃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무왕이 아니었다. 끌어당기기 비연검에서 시작한 콤보로 이성준에게 큰 피해를 입힌 것이었다. 이어서 탈출기를 사용한 이성준에게 후방이동-만월베기로 그로기를 유도하는데 성공한 김창현이 발도-급소베기로 경기를 뒤집어내는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 C조 1위 결정전 3세트, 이성준(승) vs 김창현

오연베기를 돌진으로 캐치하는데 성공한 이성준이 또다시 기분좋은 출발을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앞선 경기와는 사뭇 달랐다. 번개베기에 천검, 오연베기까지 검사의 완벽한 풀콤보가 터져나왔고 김창현의 생명력이 10%선까지 빠져버린다.

당황한 것일까, 김창현은 누워반격을 사용한 이성준을 타격하면서 다운을 당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마지막 순간 이성준이 김창현의 오연베기를 횡이동으로 저항하고 바로 자신이 오연베기를 사용하는데 성공하면서 무왕을 꺾고 '검탑'의 자리에 오르면서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