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StrifeCro'와 'Kolento'는 자신들의 유명세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3일, 미국 버뱅크의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16강 조별리그 D조 1,2경기는 'StrifeCro'와 'Kolento'가 승자조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모두 상대의 선전에 위기를 겪었으나 흑마법사를 사용해 반전에 성공하며 자신들의 명성이 이어갔다.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미국의 'StrifeCro'와 중국의 'RunAndGun'의 경기는 3:1로
'StrifeCro'가 역전에 성공했다. 'StrifeCro'는 상대와 같은 '위니 흑마법사'덱을 활용해 승리하면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1세트, 'RunAndGun'은 '위니 흑마법사'덱을 사용해 'StrifeCro'의 사냥꾼을 상대했다. 경기 인터뷰에서
'StrifeCro'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고 말한 'RunAndGun'은 준비된 흑마법사 덱을 활용해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StrifeCro'는 필드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상대의 하수인 러시를 막을 수 없었다.

이어지는 2세트 경기에서 'StrifeCro'는 상대와 같은 '위니 흑마법사'덱으로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최상의 손패가 나온 'StrifeCro'는 상대가 필드 주도권을 찾기 위해 많은 카드를 소모하도록 유도했다. 이어 필드를 장악해 주도권을 잡은 뒤, '단검 곡예사'가 상대의 '네루비안 알'을 치지 않도록 카드를 드로우하는 세심함까지 보였다. 결국, 'StrifeCro'는 상대 본체를 두들겨 항복을 받아냈다.

세 번째 세트에서도 'StrifeCro'는 'RunAndGun'의 성기사를 상대로 '장의사'와 '오염된 노움'을 사용해 필드를 장악하며 상대 본체를 괴롭혔다. 4턴만에 상대 본체에 15딜을 성공한 'StrifeCro'는 '로데브'를 필드로 불러 '평등', '신성화' 콤보를 막은 후에 상대 체력을 5까지 깎아냈고 상대의 항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 'StrifeCro'는 상대의 주술사를 맞이해 '위니 흑마법사' 특유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StrifeCro'는 저 코스트 하수인으로 필드장악과 상대 본체 가격을 지속했다. 본체 체력이 2까지 떨어진 'RunAndGun'은 결국, 자신에게 첫 세트 승리를 안겨준 '위니 흑마법사'에게 세 세트를 전부 내주며 패자조 경기로 향했다.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2경기 유럽의 'Kolento'와 대만의 'FrozenIce'의 경기는 이번 대회 최초 3:2까지 가는 접전 끝에 'Kolento'가 승자조에 진출했다. 'Kolento'가 순간마다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동안 상대인 'FrozenIce'의 분전도 눈에 띄었다.

1세트 경기에 D조 최하위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FrozenIce'는 주술사로 세계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는 'Kolento'의 드루이드를 상대했다. 'FrozenIce'는 상대의 초반 손패가 무겁다는 것을 눈치채고 필드장악에 주력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Kolento'는 광역마법이 빈약한 드루이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어 2세트에 'Kolento'는 사제를 선택해 반전을 노렸다. 'Kolento'는 5턴 째, 상대 하수인 네 기가 필드를 잡은 상황에서 '북녘골 성직자'와 '치유의 마법진', '광기의 화염술사'를 활용해 상대 하수인을 모조리 잡아내고 6장의 폭발적인 카드 드로우까지 성공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정적인 한 방으로 전황을 뒤집은 'Kolento'는 상대 손패가 마르도록 유도해 경기에 승리했다.

'FrozenIce'는 세 번째 세트에서 '주문 도적'으로 사제를 상대하고자 했다. 그러나 세트 초반 내민 상대의 하수인을 정리하고자 손패를 털어내기 시작했고, 필드에 올린 '가젯잔 경매인'카드도 정리당하며 상황이 어려워졌다. 이어 나머지 '가젯잔 경매인'도 제거당해 드로우 수단이 사라진 'Frozen Ice'의 주문 도적은 무력하게 패배했다.

4 세트에 'Kolento'는 상대의 전사를 맞이해 승자조 진출을 결정짓는 승부를 가렸다. 'Kolento'는 먼저 경기 초반 가벼운 손패로 상대 본체를 연달아 가격했고, 경기 후반까지 격차를 계속 유지했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 있는 경기이기에 양 선수 모두 조심한 경기 운영으로 후반까지 가는 경기 끝에 2:2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에 'Kolento'는 '거인 흑마법사를 꺼내 승자조 진출이 걸린 승부에 임했다. 'Kolento'의 흑마법사는 필드에 도발 하수인을 지속해서 꺼내 상대 하수인과 교환하는 데 주력했다. 핵심 카드 대부분을 손에 쥔 'Kolento'와는 다르게 상대 전사는 꺼낼 카드가 점점 말랐다. 결국, 예선에서 자신을 도와줬던 '거인 흑마법사'가 조별리그의 중요한 순간에서 다시 'Kolento'의 승자조 진출을 도왔다.

◆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1,2 경기 결과

D조 1경기: StrifeCro [승] vs [패]RunAndGun

1세트- 사냥꾼 (패) vs (승) 흑마법사
2세트- 흑마법사 (승) vs (패) 흑마법사
3세트- 흑마법사 (승) vs (패) 성기사
4세트- 흑마법사 (승) vs (패) 주술사

D조 2경기: Kolento [승] vs [패] FrozenIce

1세트- 드루이드 (패) vs (승) 주술사
2세트- 사제 (승) vs (패) 주술사
3세트- 사제 (승) vs (패) 도적
4세트- 사제 (패) vs (승) 전사
5세트- 흑마법사 (승) vs (패) 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