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의 개발사 엔씨소프트가 10월 23일 새로운 게임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신규 상표권을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상표 출원 내용에 따르면 약 열흘전인 지난 10월 23일 엔씨소프트는 총 45개 항목에 대해 '혼 PROJECT HON'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여기에는 '동전 작동식 기계장치'를 포함해 '내려받기 가능한 컴퓨터 프로그램', '컴퓨터 소프트웨어', '비디오게임기용 메모리카드', '이동전화기용 컴퓨터 응용소프트웨어', 'CD-ROM' 등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 '혼 PROJECT HON' 상표출원 내용

한편 현재 특허청에 등록된 엔씨소프트의 상표는 약 550개로, 이는 선점을 위해 실제 사용되는 것보다 다양한 상표를 미리 등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이러한 선점 상표는 구체적인 상표 이미지 없이 상표명과 지정상품을 등록해놓지만 이번 '혼 PROJECT HON'의 경우 별도로 제작된 상표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 진행중인 신규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인벤과의 전화통화에서 "상표를 출원한 것은 사실이나 단순 상표 선점을 위한 것인지, 실제 진행중인 프로젝트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사항이다"라고 답변해, 정확한 사실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 '혼 PROJECT HON' 지정 상품 목록. 다양한 플랫폼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