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일렉트로닉스포츠월드컵(이하 ‘ESWC’)2014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ESWC2014 그랜드파이널이 개최국인 프랑스의 종합우승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ESWC2014 그랜드파이널은 프랑스 게임 전시회인 ‘파리 게임스 위크’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약 40여 국가에서 약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메달 경쟁을 펼쳤다. 특히 XBOX를 중심으로 한 콘솔 종목 위주로 대회가 구성되며 유럽 및 남미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피파15 종목 한국대표로 출전한 Kimpippo(김성훈)선수는 32강 조별리그에서 3승 4패 승점 9점으로 조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깝게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스게임즈의 선발전을 통해 중국 대표로 출전한 Unqiue_Joe선수는 전패를 기록해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Kimpippo 선수는 대회를 마무리하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많이 아쉽다. 그러나 ESWC와 같은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고, 내년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ESWC2014 그랜드파이널은 누적 관람객 약30만 명을 기록하며 연일 관람객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대회는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었으며, 관람객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와 자발적 코스프레 등을 통해 e스포츠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 건전한 참여형 문화로 성장 발전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대회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높은 관심은 이어졌다. 아프리카TV ‘ESWC2014’채널과 중국 도우티비(Douyu.tv)를 통해 피파15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이 중계됐으며, 이를 통해 약23만명(한국 3만명, 중국 20만명)이 대회를 시청했다.

김현철 이에스게임즈 대표이사는 “한국과 중국 대표선발전을 비롯한 그랜드파이널 대회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후원사와 피파 커뮤니티,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종목과 다양한 콘텐츠 양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ESWC2015 그랜드파이널’은 같은 장소인 프랑스 파리 엑스포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