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를 가른 것은 종이 한 장 차이!

6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NC소프트가 주최하는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 용쟁호투 16강 C조 최종전에서 'x미야모토 무왕x' 김창현이 '잠곰곰이' 한준호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김창현은 오연베기 후 천검콤보를 적중시키며 다소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초반에 팽팽한 균형이 이루어졌으나, 김창현이 기절 발도를 맞추면서 상대를 탈진 직전까지 몰아붙인 뒤 후속타로 마무리하면서 김창현이 2: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하는 김창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지?

8강에 올라가서 매우 기쁘다. 그간 부담감이 많았다. 이성준 선수와 연습을 했는데 그 때 고민을 많이 했다. 공중막기가 비매너란 말도 많아서 어떻게 연습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암살자 김상욱 선수를 만나봤는데 14성을 찍는다는 말을 들었다.

D조의 김상욱이 2위로 내려갔기 때문에 내가 이겨서 8강에서 김신겸을 만나게 된다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이기고 싶었다.


Q. 공중막기 관련해서 본인의 입장을 말하자면?

지금 블레이드&소울이라는 게임 자체가 버그 때문에 공중에서 지상 판정을 받고 있다. 공중막기가 효율이 더 좋기 때문에 쓴 것인데 어떤 것은 버그 취급을 하고 어떤 것은 버그가 아니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공중막기의 효율이 특출나서 뛰어나다보니 더 큰 이슈가 된 것 같다.


Q. 세레모니를 한 의미가 특별히 있는지?

표정에서 좋아하는 게 너무 티날까봐 가렸다(웃음).


Q. 지면 탈락인 상황에서 검사 미러매치였다. 불안하지 않았는지?

검사 미러매치가 한방 승부여서 불안하긴 했지만 연습 때 내가 승률이 좋기도 했다. 혹시 모를 변수는 있었지만 김상욱 선수가 14성을 찍었다고 하면서 이성준 선수를 이기면 안되는 상황이 되어 심리적 부담감이 많이 컸다. 그래서 그나마 할만한 김신겸 선수와 붙고 싶었다.


Q. 앞으로의 경기 예상은?

김신겸 선수가 워낙 잘 하긴 하지만 나 역시 린검사를 상대로 한다면 어느 검사보다도 잘할 수 있다. 경기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여러가지 사건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이슈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