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팬들의 축제! 블리즈컨 2014가 금일(8일 현지시각 7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블리즈컨 2014 현장에서는 '하스스톤: 고블린vs노움', '오버워치' 등 베일에 싸인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소식 공개와 더불어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으로 그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특히 이번 블리즈컨 2014에서는 블리자드의 대표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후속 이야기를 다룬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이하 공허의 유산)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패널 토론에서는 '공허의 유산' 캠페인의 레벨 디자인을 맡은 4명의 개발자가 나와 '공허의 유산'의 캠페인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임스 와프 (James Waugh) '공허의 유산'의 스토리 디렉터는 "'공허의 유산'은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스토리며 여태까지 공개된 모든 스타크래프트 관련 내용을 한곳에 묶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프로토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언급했다.

아래는 패널토론을 통해 공개된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공허의 유산'의 스토리

- '공허의 유산'에서는 프로토스의 영웅 '아르타니스'가 흩어져 있는 프로토스 부족(Tribe)를 하나의 군단 '골든 아르마다' (Golden Armada)로 통일하고 잃어버린 고향 '아이어' (Aiur)를 되찾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 또한, 프로토스의 고대 병기 '아둔의 창' (Spear of Adun)으로 고대의 악 '아몬' (Amon)에 맞서 우주를 지키는 내용도 함께 그리고 있다.

- '아둔의 창'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 등장하는 함선 '히페리온'과 같은 기능을 할 예정이다. 함선 안에서 유닛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캠페인의 미션을 선택할 수 있다.

▲ 프로토스의 고대 병기 '아둔의 창'



■ '공허의 유산'의 등장 인물

▲ '공허의 유산'은 '아르타니스' 중심의 스토리로 진행된다

- '공허의 유산'에서는 주인공 '아르타니스', 조언자 '로하나' (Rohana), 여성 다크 템플러 보라준, (Vorazun) 기술자 '카락스' (Karax)가 등장한다.

- 기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등장하던 제라툴도 함께 등장한다. 제라툴은 전작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처럼 주인공 '알타니스'에게 예언을 전달하는 등 서브 캐릭터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 위에서부터 제라툴, 보라준, 카락스, 로하나


- 테란의 영웅 '짐 레이너'와 저그의 칼날 여왕 '캐리건'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공허의 유산'의 캠페인 내에 구현된 배경 및 아트

- '공허의 유산'의 캠페인 아트는 각 종족의 특징을 살린 배경이 특징이다. 다크 템플러의 고향 '사쿠라스'는 주변 건물을 날카롭게 만들었으며 추방된 종족답게 주변 환경을 모두 폐허로 만들어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공허의 유산'의 최종 보스가 있는 '슬레인'은 절대 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좀 더 어두운 느낌을 살렸다.

▲ 최종 보스 '아몬'이 있는 행성 '슬레인'


- 그 외에도 한번 몰락한 테란의 행성 '코랄'이나 프로토스의 고대 기술이 모여 있는 '싸이브로스' 등 기존 시리즈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지형들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 지형 자체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맵 '언리쉬드'


■ '공허의 유산' 캠패인만의 특징

- 공허의 유산에서 군대 구성, 함선 시스템 선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맛에 맞는 플레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달리 '공허의 유산'에서는 자신의 유닛을 업그레이드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무기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이제 질럿도 광범위 공격이 가능하다


- 새로운 프로토스 세력을 아군으로 만들면 군대가 강해지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 새로운 아군은 새 기술과 전투 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군대를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장에서 활용해야 한다.

- '아둔의 창'의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선 특수한 에너지 '태양핵'를 사용해야한다. 태양핵에서 카락스를 통해 아둔의 창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임무를 완료하면 함선의 화력이나 방어를 강화할 수 있다.

- 미션 도중 발생하는 도전 과제 등을 통하여 태양석을 얻을 수 있다. 태양석을 모아 함선에 동력을 공급하고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많아진다


▲ 아둔의 창의 스킬 시전 모습


■ '공허의 유산'의 새로운 임무

-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 그러했듯이 임무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게임을 경험하며, 여러분은 더 많은 임무를 발견할 수 있다..

- '하늘의 방패' 미션에서는 무너지는 우주 정거장을 수리하려는 짐 레이너와 테란 군대를 돕는 임무다. 적을 쓰러뜨리고 안정화 장치들을 확보하여 테란의 수리 작업을 도와야한다.

▲ '공허의 유산'만의 새로운 미션 '하늘의 방패'

- '고삐 풀린 어둠' 임무에서는 공허의 유산이 제시하는 새로운 임무 메커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미션 동안 기지를 옮기는 흥미로운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 새로운 게임 모드 : 동맹 사령관


- 동맹 사령관 모드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영웅을 선택하고 다른 유저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모드다.

- 영웅의 레벨이 오를수록 새로운 유닛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블리즈컨2014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경범(Its), 권중견(Odinn), 박태학(Karp), 박범(Nswe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