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리그오브레전드 팀이 차기 시즌 1부 리그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11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15 리그오브레전드 시즌 계획안에 따르면 1부 리그에는 총 8개의 팀이 출전한다.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KT 롤스터, CJ 엔투스, 진에어 그린윙스, 나진e엠파이어가 시드를 받아 1부 리그에 출전하고 나머지 두 팀은 선발전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지난 4일 발표된 가안에서는 1부 리그 8개 팀 중 7개 팀이 시드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안에서는 6개 팀이 1부 리그에 출전하는 것으로 발표됐고, IM이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IM 팬들이나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서운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IM의 강동훈 감독은 "3자 협의체에서 차기 시즌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한 끝에 이런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부 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가 사라진 탓에 다소 아쉬운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선발전을 통해 꼭 1부 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선발전을 통해 2팀이 1부 리그에 진출하게 되고, 우리 팀 같은 경우는 지난 섬머 시즌과 비교했을 때 주전 선수들의 전력 손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분하다"며 "선수들을 열심히 독려해서 선발전을 통과할 수 있도록 확실히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IM은 지난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 종료 이후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5인 주전 엔트리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라일락' 전호진, '프로즌' 김태일 등을 중심으로 선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