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는 금일(13일) 한국의 주요 퍼블리셔와 개발사를 초대하고 해외 퍼블리싱에 대해 설명하는 'WIN IN CHINA'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 게임 시장 소개와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설명하고, 한국 게임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넷이즈는 자체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퍼블리셔로, 중국 내에서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 대표작들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화서유’, ‘몽환서유’등 1세대 온라인 게임 개발은 물론, 캐주얼 및 FPS,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강연의 첫 번째 발표자는 넷이즈의 마케팅 총괄 부사장 이선(Ethan)이 맡아, 중국 게임 시장 및 넷이즈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 넷이즈의 마케팅 총괄 부사장 이선(Ethan)

이선 부사장은 "넷이즈는 해외의 우수한 게임들을 소개하고, 퍼블리싱. 중국 유저에게 제공, 해외 업체들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라며 이번 설명회의 의의를 밝히고, 넷이즈와 중국시장의 현황을 소개했다.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4년 3분기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규모는 277.6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7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분야에서도 전체 시장규모 측면에서 이미 한국 시장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째 발표자는 넷이즈의 더웨이(DeWei) 이사가 맡았다. 더웨이 이사는 중국시장의 특이성과 넷이즈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 넷이즈의 더웨이 (DeWei) 이사

더웨이 이사는 중국 내 게임시장이 복잡하므로,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통신환경이나 인구, 민족의 다양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세 번째 강연은 송기영 넷이즈 한국 사업 총괄 이사가 자리해 '넷이즈 한국지사의 소싱 및 현지 운영 준비 현황에 대한 세부 사례'를 설명했다.

송기영 이사는 먼저, 현재 중국 게임 시장의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의 최고 수출국이 중국시장이라는 사실을 되짚었다. 또한, 이미 한국 게임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글로벌 진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넷이즈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파트너사를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Win In China'할 수 있도록 협력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 넷이즈 한국 사업 총괄 송기영 이사

넷이즈 관계자 3인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넷이즈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게임사들과의 좌담회가 진행됐다.

해당 좌담회에는 오영훈, 넷마블 게임즈 전략실 부장, 피닉스 게임즈의 김정훈 대표, 크레이브몹의 김은일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넷이즈를 선택한 이유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치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넷이즈와 계약을 맺어 중국에 진출하는 게임은 넷마블의 '파이러츠', 피닉스 게임즈의 '무한상사', '명랑 운동회', 크레이브몹의 '무적의 용병단'이다. 각 게임의 관계자들은 송기영 이사에게 자사의 게임을 선택한 이유와 중국시장에서 이루어질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 등을 확인했다.

▲ 강연이 끝난 후 각 업체와의 좌담회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넷이즈는 참관자를 대상으로 신규 모바일 게임인 '천하X (天下X)'를 소개하고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천하X'는 중국에서 유명 설화인 '산해경'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캐주얼 액션 RPG이며, 중국의 인기 온라인 게임 '천하 3'를 모바일에 맞춰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던전에 입장해 모험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3인의 영웅과 1인의 친구 영웅을 조종하게 된다. 원터치 방식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스킬 단축키 또한 크게 제작돼서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적 몬스터를 터치하면 아군이 공격을 시도하는데,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자동 사냥 시스템을 지원한다. 약 500인 가량의 영웅들이 존재하며, 영웅마다 속성과 타입이 존재해 파티 구성 시 조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넷이즈는 내년 1분기에 '천하X'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 출시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 천하X 던전 플레이 영상




▲ 천하 X 보스 전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