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8일, 엔트리브에서 만든 명작 게임 하나가 사라졌다. 이름은 '트릭스터'. 2003년도에 세상에 태어났고,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저들에게 사랑 받아온 게임이었다.

트릭스터는 독특하게도 드릴을 사용해서 땅을 팔 경우 아이템을 획득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MMORPG라고 하면 힘, 민첩, 체력 같은 요소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트릭스터의 경우에는 감각, 매력 같은 요소들을 스테이터스로 나타냈고, 동물의 귀여움을 강조한 캐릭터를 통해 큰 인기를 모았다.

서비스 종료 이후, 많은 트릭스터 유저들이 안타깝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많은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었던 작품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지스타 2014' 엔트리브 B2C부스에서 '소환사가 되고싶어'라는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소환사가 되고싶어'는 2015년 출시 예정이며, 현재 막바지 개발 중에 있다.




◆ 트릭스터의 정식후계자 '소환사가 되고싶어'

트릭스터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 등장하는 '소환사가 되고싶어'에서도 트릭스터에서 볼 수있었던 800여종의 몬스터와 캐릭터들이 등장해 그 때의 느낌을 물씬 느낄수 있을 전망이다.

스토리도 트릭스터와 비슷하다. 트릭스터에서 '돈 까발리에'가 만든 메갈로컴퍼니가 구입한 까발라 섬이 주 무대였다면 '소환사가 되고싶어'는 세계적인 대 부호가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해 만든 가상 세계가 배경이다. 유저는 가상 세계에서 최강의 소환수 '트릭스터'를 소환하기 위해서 강력한 소환사가 되어야 한다.


◆보드게임의 재미와 턴 배틀의 전략을 합쳤다!

'소환사가 되고싶어'는 기본적으로 보드 말판을 이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트릭스터가 MMORPG였다면, 이번에 등장하는 '소환사가 되고싶어'는 RPG의 전투 필드를 보드게임 콘셉트로 구성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또한 스테이지 내의 각 보드 말판이 '체력 회복', '스킬 부스팅', '게임 머니 획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고, 몬스터와의 배틀도 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요즘 대세? 픽셀과 카드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최근 들어 '레트로 열풍'이라고 할 만큼 픽셀로 이루어진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있다. 픽셀은 고전게임의 느낌을 살림과 동시에 친근함과 귀여움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번에 등장하는 '소환수가 되고싶어'도 카드 일러스트를 픽셀 캐릭터로 표현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엔트리브 소프트의 '트릭스터'의 캐릭터를 생김새 뿐 아니라, 설정까지 최대한 반영했고, 보드 게임 방식을 차용하고 있지만 캐릭터와 몬스터간의 전투도 트릭스터 시절 특유의 귀여우면서 깜찍한 연출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