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지스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20일 자사 B2C 부스에서 개최했다. 금일 행사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 중인 한국 개발사들을 국내 유저들에게 최초 공개했다.

오전 11시 20분부터 시작된 오프닝 행사에는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와 SCEJA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은 "오늘 지스타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작년 12월 17일에 PS4 발매 행사를 가진 후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을 구매해주셨고, 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트리플A 타이틀의 로컬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 지스타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SCEJA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

나아가 그는 "올해 12월 3일이면 PS 발매 20주년을 맞이한다.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던건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4는 발매 이후 좋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어떤 플랫폼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열기를 확고히 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가 부스 구성 및 예정된 이벤트 등 전반적인 지스타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작년 12월 추운 날씨 속에서 발매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영상을 보고 있자니 그 당시 감동이 밀려온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오늘은 울지 않겠다. 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훌륭한 지스타 2014에 SCEK가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유저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플레이스테이션4 발매 당시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 많은 유저분들에게 다양한 타이틀을 제공하고자 참여하게 됐다. 가슴을 뛰게하는 그리고 PS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체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

SCEK에서는 한국의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유저들에게 콘솔 게임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00부스로 참여했다. 올해 발매된 PS4 타이틀 외에 발매 예정인 타이틀의 시연대도 마련됐다. 시연 가능한 게임은 이전에 발표됐던 것보다 2개가 추가되어 총 45종이다.

가장 주목되는 존은 '성인존'이다. 해당 존에서는 다양한 대작 타이틀을 시연해볼 수 있으며, 2015년 상반기 출시 예정되어 있는 '블러드본', '디오더1886'도 한국 최초로 시연할 수 있다. 단, 해당 존은 18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다.

금일 행사에서는 깜짝 소식이 발표되기도 했다. '슬리핑독스 데피니트 에디션'의 PS4 타이틀이 2015년 2월 한국어판으로 독점 출시된다는 것. 슬리핑독스는 성인존에서 시연해볼 수 있다.


10월 7일에 발매된 '드라이브클럽'의 특별존 역시 소니 부스에 마련됐다. 카와우치 대표의 기록을 깨는 유저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그 외에 '킹덤언더파이어2'와 '큐라레', '리틀빅플래닛3', '길티기어 이그저드', '블러드본', '위닝일레븐2015' 등의 타이틀 관련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SCEK의 부스 내 상점에서는 'GTA5 번들팩'을 비롯해 드래곤퀘스트 PS4 기기 등이 판매된다. 나아가 소니 코리아 상품 역시 함께 판매된다.

카와우치 대표의 발표 이후 소니코리아 조성택 부장이 무대에 올라 엑스페리아Z3 리모트 플레이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거치대를 통해 단말기와 컨트롤러를 연결시켜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개발사들이 제작 중인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이 발표됐다. 먼저 모에론 강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김용하PD의 '큐라레'가 PS타이틀로 출시된다. 나아가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역시 콘솔 타이틀로 개발된다. 그 외에도 '킹덤언더파이어2'의 블루사이드와 더불어 네스토스와 자이네스, 쿼트로 기어 등의 개발사 역시 발표됐다.


한편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지스타 기간 동안 SCEK 부스 무대에서는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 세션이 일 2회씩 예정되어 있으며, 스마일게이트에서도 21일 오후 4시에 카드 액션 RPG 게임 '큐라레'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SCEK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네스토스의 'James's Legacy'와 콰트로기어의 'Black Witchcraft', 그리고 자이네스의 'End of Fire'로 이어지는 3종의 한국 개발사 타이틀을 시연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