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

금일(22일), 지스타2014 3일 차를 맞이해 전날 지스타2014를 방문한 바 있던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다시금 지스타2014 기자실을 방문, 작별인사와 함께 이번 지스타를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전병헌 회장은 "어제 지스타를 처음 방문해 여러 부스를 돌아보고 기자실에 들러 인사도 했으나, 제대로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또, 늦게 도착한 탓에 넥슨 등 대형 부스를 관람하지 못한 것도 있어, 다시금 지스타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및 기자분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기 위해 이렇게 들렀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년 지스타에서는 게임 업체들의 참가가 줄어들기도 했으나, 올해는 넥슨만 해도 15개의 게임과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게임을 비롯해 2개의 큰 신작을 냈다. 예년에 비해 국내 게임업체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지스타에 적극 참여한 것 같아, 게임 산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파들과 무수한 관람객들을 이야기하며 "젊은, 미래의 세대와 시민들이 얼마나 게임을 사랑하고 즐기는지 알 수 있는 기회"라며 "보다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물심양면의 지원이 게임계에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게임계의 공통 주제인 게임 산업 규제에 대해서는 "한쪽으로는 게임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라면서 한쪽으로는 규제 일변도로 나가는 잘못된, 이른 바 오류 정책에 대해서 이번 지스타를 통해 많이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현재 중국이 무서운 자본력을 앞세워 성장해 전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의 개발력과 창의력이 중국 자본과 결합한다면 게임 산업이 제 2의 융성기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이른 바 탄압 수준의 규제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 등 게임쇼를 방문해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디지털 시대의 문화와 상품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그것이 이런 정책들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어 바로 잡아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지스타 등 각종 게임쇼의 세계적 위상을 언급했다.

끝으로 기자실을 떠나며 전병헌 회장은 "지스타2014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대하며, 이에 언론의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 앞으로도 게임 산업이 유해물이 아닌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고, 이미 디지털 게임은 스포츠의 하나가 되어있다는 것도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