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서버 추가와 함께 진행된 업데이트로 획득할 수 있는 물약의 개수가 크게 줄어, 물약 가격 급등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 물약 획득 개수 변경과 관련된 업데이트 내용 중 일부


경매장 기준 100개에 1~3골드 정도로 거래되던 최상급 생명력재생물약의 가격이 패치 이후 꾸준히 상승해 12월 1일 80골드를 넘겼다. 이는 패치 이전 기준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 인상으로, 주요 물약 공급 수단이었던 정예 몬스터의 사냥으로 드랍 되는 물약의 개수가 줄어들어 생긴 결과다.

최상급 급속회복물약의 가격도 함께 상승해 개당 3골드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물약 한 번 먹을 때마다 몇 골드씩 소모되면 차라리 던전을 돌지 않는 게 더 이익인 것 같다.'등의 물약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는 유저들의 글이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꾸준히 올라오는 중이다.


▲ 12월 1일 경매장에서 판매 중인 최상급 물약 가격



폭등하는 물약 가격을 걱정하는 유저들이 많지만, 한편에는 시세 안정을 위해 물약 획득량 조절이 꼭 필요한 조치였다고 보는 유저도 있다. 패치 이전에는 정예 몬스터 한 무리만 잡아도 3~4개 정도의 물약을 얻을 수 있어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아 물약의 가치가 매우 낮았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아이템 분해나 카드 합성 등을 제외하면 특별히 골드를 소모할 수 있는 곳이 없어 골드 회수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하는 유저도 있다.




가격이 급등한 최상급 물약 대신 상급 생명력재생물약을 사용하는 유저도 증가하고 있다. 최상급 물약과 달리 상급 생명력재생물약은 100개당 2골드 정도의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

상급 생명력재생물약의 생명력 회복 수치는 총 2,500으로 최대 4,000의 생명력이 회복되는 최상급 생명력재생물약보다 1,500이 더 낮지만 가격 대 성능 비는 매우 우수하다. 제작이나 길드 상인을 통한 물약 상자 구매를 제외하면 특별한 물약 공급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상급 생명력재생물약의 사용이 물약 대란에 대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 최상급 물약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는 상급 생명력재생물약

▲ 최상급과 상급 물약의 생명력 회복량은 1,500의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