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은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 대표 Gabe Newell)이 개발하고 자사가 국내 서비스하는 도타 2(Dota 2)의 정규 리그 코리아 도타 2 리그(Korea Dota 2 League, 이하 KDL) 시즌4의 플레이오프에서 티어1 2위 팀 포커페이스가 결승 진출을 위해 MVP 피닉스에 맞선다고 밝혔다.

정규 일정에서 3승 3패로 2위 성적을 거두며 일찍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포커페이스는 플레이오프 맞수인 MVP 피닉스를 상대로 지난 KDL 두 개 시즌 결승에서 연달아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특히 이번 시즌 팀원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맏형 역할을 톡톡히 보여준 김성훈(4885)을 필두로 대규모 업데이트에 맞춰 포지션을 변경한 주요 공격수 표노아(MP)의 개인기를 내세워 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MVP 피닉스는 공동 3위였던 형제팀 MVP 핫식스를 재경기 끝에 누르고 기사회생, 준플레이오프에서 제퍼를 꺾는 등 절치부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KDL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12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며,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K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DL 홈페이지(http://dota2.nexon.com/League/KDL/KDL_Info.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