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삭(YoeFW)이 2조를 뚫고 12회 연속 GSL 코드S 무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5일 신도림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GSL 시즌1 코드S 예선에서 원이삭이 어윤수(SK텔레콤)를 잡고 GSL 코드S에 합류했다. 기존의 원이삭과는 달라졌다고 밝힌 원이삭은 인터뷰 내내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12회 연속 코드S 합류에 성공한 원이삭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예선을 통과한 소감은?

오늘 정말 어려운 조를 만났다. 드디어 신이 날 버렸다는 느낌을 받았다(웃음). 하지만 GSL 예선에 대비해 연습을 정말 많이 해서 자신감이 넘쳤다. 그렇기에 조가 어려웠어도 전승으로 올라가게 됐다. 기분 정말 좋다. 연습했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 있다.


Q. 12회 연속 진출인데?

내 기준으로 12회 연속 진출과 같은 기록이 예선 결과에 따라 한 번에 날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본선에 합류하게 됐다. 기쁨이 두 배가 되는 느낌이다.


Q. 양대 리그 합류로 한국에 오래 있게 됐다.

대만도 정말 좋지만, 음식 적응이 덜 됐다.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아직은 국내에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Q. 이번 시즌 욕심이 클 것 같은데?

내 천적인 (어)윤수 형을 잡으며 자신감이 붙었다. 강한 상대들이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 해외 팀이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그 동안의 나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첫 양대 리그 진출자가 됐다. 하지만 예선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을 위해 달리겠다. 지금까지 했던 말은 다 지켰던 것 같다. 그렇기에 이번 우승 공약도 꼭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강)초원이랑 (이)동녕이도 힘냈으면 좋겠다. 예선장에 오기 전에 (정)명훈이 형 집에서 자고 왔다. 힘을 받아서 예선을 뚫을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