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SK텔레콤)가 김도욱(진에어)을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스포티비 스타리그 2015 시즌1 챌린지 32강 개막전 2경기에서 김도우가 0:2 상황에서 3:로 역스윕에 성공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김도욱은 대 프로토스전에서 가장 안정적인 사신 더블로 출발했고, 김도우 역시 모선핵 더블로 초반을 시작했다. 김도욱은 군수 공장을 올린 뒤 의료선을 준비했다. 양 선수는 크게 무리하지 않으며 차근차근 병력을 모았고, 200을 먼저 모은 김도욱이 선공을 시도했다. 첫 교전에서 바이킹으로 거신을 모두 잡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며 마지막 교전에서도 유령의 EMP를 성공적으로 맞추며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김도우는 앞마당을 가져가며 점멸 추적자 올인을 선택했다. 김도우는 예리한 점멸 추적자 공격으로 이득을 취하는듯 했다. 그러나 김도욱은 의료선을 모으며 바이오닉 병력의 몸집을 키워나갔고, 관측선이 없는 김도우에게 땅거미 지뢰드랍으로 자원 채취를 마비시켰다. 이후 김도우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만발의 정원에서 펼쳐진 3세트, 김도욱은 전진 땅거미 지뢰를 준비했지만 관측선이 빠르게 확보된 김도우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김도우 역시 암흑 기사로 큰 피해를 입히진 못했으나 거신과 집정관을 동반한 강력한 200병력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후 교전을 통해 이득을 취했고, 12시 지역 제 2확장 사령부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아 1:2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는 김도우의 센스가 빛난 경기였다. 김도우는 초반 김도욱의 2병영 해병 압박에 의해 자신의 앞마당이 벙커로 막히며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앞마당을 따라가며 점멸 추적자와 차원 분광기를 통한 파수기 드랍으로 김도욱의 본진 입구를 점령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 김도우를 다시 웃게 만든건 차원 분광기였다. 암흑 기사 드랍을 시도한 김도우는 궤도 사령부 마나가 제한적인 김도욱에게 피해를 입혔고, 거신과 고위 기사를 생상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냈다. 김도우는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교전을 연이어 대패하며 김도욱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하며 김도우가 격차를 벌리며 3:2로 김도욱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스포티비 스타리그 2015 시즌1 챌린지 32강

김도우 3 VS 2 김도욱

1세트 김도우(P, 1시) 패 VS 승 김도욱(T, 7시) 데드윙
2세트 김도우(P, 9시) 패 VS 승 김도욱(T, 1시) 까탈레나
3세트 김도우(P, 7시) 승 VS 패 김도욱(T, 1시) 만발의 정원
4세트 김도우(P, 9시) 승 VS 패 김도욱(T, 2시) 회전목마
5세트 김도우(P, 5시) 승 VS 패 김도욱(T, 5시) 세종과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