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과 나진e엠파이어가 2:0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프리시즌 '2강' 체제 확립에 박차를 가했다.

17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 7일차 경기에서 SKT T1이 삼성 갤럭시의 돌풍을 잠재웠다. 나진e엠파이어 역시 승리에 목마른 IM를 제압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1경기는 SKT T1과 삼성 갤럭시의 대결이었다. 1세트 밴픽에서 '블리스' 박종원의 주력 챔피언인 피즈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팬들의 기대는 양 팀 미드 라이너 간의 환상적인 컨트롤 싸움에 힘입어 더욱 커졌다. 팽팽했던 흐름 속에 SKT T1이 좀 더 원숙미 있는 운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소리없이 격차를 벌린 SKT T1이 연이은 한타에서도 승리,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번 세트로 인해 삼성 갤럭시의 1세트 무패 기록이 깨졌다.

2세트 들어 SKT T1은 '이지훈' 이지훈을 출전시켰다. 이지훈은 본인이 자신있어 하는 카서스를 선택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SKT T1이 크게 앞섰다. 카서스의 궁극기 지원과 블리츠크랭크의 변수를 적극 활용해 격차를 벌렸다. '마린' 장경환의 레넥톤이 보여준 공격적인 아이템 세팅이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보여줬다. 결국, SKT T1이 삼성 갤럭시의 최근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2:0 승리를 쟁취했다.


7일차 2경기는 나진e엠파이어와 IM의 대결이었다. 1세트 '듀크' 이호성은 사이온을 선택하는 강수를 뒀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모든 라인에서 나진e엠파이어가 좋았다. 불리함 속에서 IM이 포킹 조합의 특성을 잘 살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호성의 사이온이 높은 궁극기 적중률을 선보이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나진e엠파이어가 IM의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선수 교체 없이 2세트가 시작됐다. '와치' 조재걸은 과거 자신을 대표했던 신짜오를 선택했다. '프로즌' 김태일은 많은 선수들이 고민했던 아지르를 뽑아들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초반부터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양 팀 중 먼저 치고 나간 쪽은 나진e엠파이어였다. 봇 라인에서의 유리함을 조금씩 키운 결과였다. 잘 버티던 탑과 미드 라인마저 무너지자 IM은 힘을 낼 수 없었다. 비록 IM이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나진e엠파이어가 2: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 7일차 경기 결과

1경기 : SKT T1 vs 삼성 갤럭시 - SKT T1 2:0 승리

1set : SKT T1 승 vs 패 삼성 갤럭시
2set : 삼성 갤럭시 패 vs 승 SKT T1

2경기 : 나진e엠파이어 vs IM - 나진e엠파이어 2:0 승리

1set : IM 패 vs 승 나진e엠파이어
2set : 나진e엠파이어 승 vs 패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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