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은 이번 스타리그의 목표는 8강이라고 언급했다. 이제 감을 찾아가고 있고, 너무 큰 욕심을 내면 화를 부를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명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7개월만에 스타2 개인리그에 입성했다. 기분이 어떤가?
16강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16강에 들어서 너무 기쁘다. 목표는 8강인데, 한 계단만 더 오르면 될 것 같다.
Q. 이정훈 스타일을 간파한 것 같다. 연구를 많이 했는지?
스타일이 확고한 선수라, 머리속에 어떻게 싸워야 할 지 그렸다. 그런 점이 잘 먹혀서 쉽게 이긴 것 같다.
Q. 양방향 견제를 할 때 컨트롤이 정교했다.
이정훈 선수가 스캔할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점이 유효했다. 아직 만족스럽진 않다. 좀 더 경기력을 올려야 할 것 같다.
Q. 이제 스타1 시절 느낌을 받고 있는지?
이제 게임이 좀 되는 것 같다. 8강만 간다면 만족스러울 듯하다.
Q. 해외 팀에서 연습하기 힘들 것 같은데?
조금 힘든 부분은 있다. 게임을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 하지만 주위에서 많이 도와준다. 그래서 이겼던 것 같다.
Q. 이번 대회 8강이 목표라고 했는데, 최종 목표도 그런지?
1년동안 부진해서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을 것 같다. 8강 목표를 이룬다면, 차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랜만에 본선에 오를 수 있어서 좋다. 서서히 예전 모습을 찾고싶다. 이제 진짜 게이머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다. 16강도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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