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위니 덱의 힘이다!"

1월 8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시즌3에서는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한 NNA 팀과 샤이니 팀의 HCC 데뷔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본선 첫 진출이지만 이미 여러 대회를 통해 익숙하게 알려진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현장에는 역대 조별 리그 사상 최다 관중이 찾아와 경기를 지켜보았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따낸 팀은 '먼치킨화' 이도흥 선수가 위니 덱으로 역대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갱신한 NNA 팀이었다.




데뷔전에 나선 양 팀의 선봉에 서게 된 선수는 '먼치킨화' 이도흥 선수(NNA)와 '도어니뀨우' 김도언 선수(샤이니)였다.

첫 세트, 사냥꾼을 금지당한 이도흥 선수는 기계 마법사 덱을, 전사를 금지당한 김도언 선수는 미드레인지 성기사 덱을 꺼내 들었다. 초반 마나 지룡에 이어 기계 소환 로봇을 배치하는 데 성공한 이도흥 선수는 이후 꾸준히 하수인을 남기는 운영을 펼치며 무난하게 승리한다.

첫 세트를 내준 김도언 선수는 두 번째 세트에서 주술사 덱을 선택한다. 이도흥 선수는 톱니 장인과 안녕 로봇을 통해서 극 초반부터 필드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고, 이후 박사 붐으로 필드 우위를 완전히 굳히며 9턴에 게임을 가져온다.

기계 위니 마법사에게 빠르게 2연패를 당한 김도언 선수의 마지막 덱은 드루이드였다. 이번에도 톱니 장인과 기계 소환 로봇, 꽁꽁 로봇을 연이어 배치한 이도흥 선수는 2장의 고블린 폭발법사를 통해서 필드를 완전히 제압하며 7턴 만에 승리, 첫 라운드를 깔끔하게 잡아낸다.


▲ 상대의 숨을 막히게 하는 기계 법사로 첫 라운드를 스윕하는 이도흥 선수!


첫 라운드 충격의 3:0 패배를 당한 샤이니 팀에서는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leffe' 김정호 선수가 중견으로 출전한다. 이도흥 선수는 첫 세트에 다시 마법사를(사냥꾼 금지), 김정호 선수는 사냥꾼을(흑마법사 금지) 꺼내 들고, 또다시 첫 드로우로 톱니 장인을 확보한 이도흥 선수가 이후 기계 소환 로봇과 안녕 로봇을 배치하며 마법사로 4연승을 달리게 된다.

김정호 선수의 두 번째 덱은 주술사였다. 이도흥 선수는 다시 첫 손패로 톱니 장인과 기계 소환 로봇, 마나 지룡을 손에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된다. 이후 로데브까지 꺼내며 필드를 완전히 장악한 이도흥 선수는 단 한 번의 필드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5연승을 달리게 된다.

2연속 영패의 위기에 몰리게 된 김정호 선수의 마지막 덱은 드루이드였다. 이도흥 선수는 다시 첫 손패로 마나 지룡과 톱니 장인, 꽁꽁 로봇을 확보하면서 6연승을 향한 시동을 걸게 된다. 김정호 선수는 마나 지룡과 톱니 장인, 기계 소환 로봇이 배치된 필드에 과감하게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를 배치하는 모험수를 두게 되고, 이후 숲의 수호자와 휘둘러치기로 필드를 일소하며 마법사의 6연승을 저지하게 된다.

이날 첫 패를 당한 이도흥 선수는 두 번째 덱으로 위니 흑마법사 덱을 꺼내게 된다. 오염된 노움과 네루비안 알, 압도적인 힘으로 4턴에 필드를 장악한 이도흥 선수는 이후 상대의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을 무쇠부리 올배미로 침묵시키면서 드루이드의 본체를 빠르게 공략하고, 결국 오염된 노움에 압도적인 힘을 걸면서 승리를 따낸다.


▲ 마법사-흑마법사 위니 콤보로 2라운드까지 잡아내는 이도흥 선수!


불과 한 시간 만에 두 명의 선수가 패배한 샤이니 팀의 마지막 선수는 '애니타임' 방재원 선수였다. 방재원 선수는 위협적이었던 이도흥 선수의 마법사를 금지하였고, 이도흥 선수는 상대의 흑마법사를 금지하게 된다. 양 선수 모두 사냥꾼을 꺼낸 첫 세트, 이도흥 선수는 상대가 첫 턴에 꺼낸 장의사를 신비한 사격으로 잡아내면서 상대의 전략을 차단하고, 한 턴의 킬각 싸움에서 살상 명령 2장을 활용하며 첫 세트를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2세트, 방재원 선수는 성기사로 사냥꾼을 상대한다. 상대의 공세를 신성화와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더디게 한 방재원 선수는 이후 박사 붐을 배치하면서 사냥꾼과 킬각 대결을 펼치게 되고, 결국 라그나로스까지 배치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사냥꾼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도흥 선수는 두 번째 덱으로 도적 덱을 선택한다. SI7 요원과 하늘빛 비룡, 기습으로 필드를 장악하려는 이도흥 선수의 계획은 방재원 선수의 벌목기가 소환한 파멸의 예언자로 인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이도흥 선수는 결국 회심의 알렉스트라자 카드를 써보지만, 방재원 선수의 광기의 화염술사와 평등 콤보로 쉽게 정리되고, 이후 손패 싸움에서 밀리면서 이날 첫 2연패를 당하게 된다.

마지막 남은 흑마법사 덱을 꺼낸 이도흥 선수는 방재원 선수의 신성화에 하수인이 정리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리는 듯했지만, 이후 단검 곡예사와 화염 임프로 다시 필드를 채우고 이후 6턴에 압도적인 힘과 파멸의 수호병을 사용하면서 게임을 5세트로 끌고 간다.

운명의 5세트, 양 선수는 모두 4세트와 같은 덱을 선택한다. 2장의 네루비안 알로 상대의 신성화를 억제한 이도흥 선수는 이후 6턴에 다시 한 번 압도적인 힘과 파멸의 수호병으로 상대를 급습하면서 HCC 시즌3 첫 올킬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


▲ HCC 최고의 올킬러 이도흥 선수가 위니 흑마법사로 게임을 마무리한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3 A조 2경기 NNA vs 샤이니


1라운드: 먼치킨화 [승] vs [패] 도어니뀨우
1세트- 마법사 (승):(패) 성기사
2세트- 마법사 (승):(패) 주술사
3세트- 마법사 (승):(패) 드루이드

2라운드: 먼치킨화 [승] vs [패] leffe
1세트- 마법사 (승):(패) 사냥꾼
2세트- 마법사 (승):(패) 주술사
3세트- 마법사 (패):(승) 드루이드
4세트- 흑마법사 (승):(패) 드루이드

3라운드: 먼치킨화 [승] vs [패] 애니타임
1세트- 사냥꾼 (승):(패) 사냥꾼
2세트- 사냥꾼 (패):(승) 성기사
3세트- 도적 (패):(승) 성기사
4세트- 흑마법사 (승):(패) 성기사
5세트- 흑마법사 (승):(패) 성기사

▶ 경기 MVP: '먼치킨화' 이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