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사이 첫 등장, 결과는?

신 챔피언인 렉사이가 나왔다.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이브' 서준철이 롤챔스 최초로 렉사이를 플레이한 선수가 됐다. GE 타이거즈는 지난 세트 삼성 갤럭시가 택했던 자르반 4세-럼블 조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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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는 다소 운영이 깔끔하지 않았다. '리' 이호진의 위치 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카운터 정글이나 대미지 갱킹을 당했고, 순간 이동 콜 역시 마찬가지로 매끈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GE 타이거즈가 따냈다.

렉사이의 강점은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오는 갱킹이다. 순간적으로 합류하며 숫적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가 11분경부터 나왔다. 탑 라이너 '스맵' 송경호의 럼블을 두 번이나 제압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타에서 GE 타이거즈의 화력이 더 강력했다. 자르반 4세와 럼블, 잘 큰 리산드라의 공격력을 감당하기엔 아이템이 빈약했다. 송경호의 럼블은 자르반 4세의 궁극기에 맞춰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쓰는 것이 아닌, 완벽한 위치에 좀 더 정밀하게 사용함으로써 삼성 갤럭시에 큰 생체기를 냈다.

GE 타이거즈의 스킬 연계는 환상적이었다. 콜이 너무 완벽했다. '고릴라' 강범현의 사형 선고가 맞는 순간, 럼블의 순간 이동과 리산드라가 들어가는 타이밍이 거의 동시였다. 모든 팀원이 공감하는 느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좋은 플레이었다. 같은 킬각을 본다는 말.

29분경 한타에서도 GE 타이거즈가 대승을 거뒀다. 바론은 전리품이었다. 예술적인 한타였다. '리' 이호진의 자르반 4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제 할 일을 다 해냈다. 결국, GE 타이거즈가 삼성 갤럭시를 완파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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