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생활을 꿈꿨던 선수를 보유한 팀

17일 관악구 봉천동 E-Green pc푸드카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울/경기도 예선에서 서울 시립대학교의 '피시방도 반값'팀이 16번 시드를 차지하고 본선으로 향했다. '피시방도 반값'팀은 대학가 주변의 PC방 요금을 광고.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다음은 '피시방도 반값'의 본선 진출 인터뷰 전문이다.


Q. 지역 리그를 통과하고 본선을 치르러 서울로 향하게 된 소감은?

경기에서 쉽게 이긴 것 같다. 부전승도 있었고, 아직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연습경기 동안 패배가 많아서 불안한 감이 있었다. 예선에서 손쉽게 올라가 기분이 좋다.


Q. 팀명을 '피시방도 반값'으로 지은 계기가 무엇인가?

대학교 주변 피시방 가격이 정말 싸다. 그런데 최근에 반값을 더 내렸다. 피시방 가격에 감명받아 팀명에 반영했다.


Q. 원거리 딜러를 맡은 엄호식은 프로도 지원했던 실력파로 알고 있다. 아직 프로의 꿈을 가지고 있나?

아니다. 예전에는 프로에 대한 열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을 접었다.


Q. '피시방도 반값'팀은 어떻게 구성하게 되었나?

모교에 LoL 관련 대회가 열린 적이 있다. 이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베스트 멤버를 추려 참가하게 되었다.


Q. 팀의 최고의 장점은 무엇인가?

일단 평균 티어가 높다는 점이다. 우리는 마스터 티어만 세 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약한 라인 없다는 점도 분명한 강점이다.


Q. 본선에 많은 팀이 올라와 있다. 어디까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나?

현재까지 본선에 오른 팀들을 보면 최소 4강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 친구에게 연락이 닿았으면 한다. 자양동 살던 최우진이라는 친구다. 혹시 이 인터뷰를 본다면 사진속의 나를 알아보고 연락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여성 참가자가 포함된 팀이 있었다. 서울에서 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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