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롤챔스 우승해본 서포터야'

KT 롤스터는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하차니' 하승찬이 있었다. 모르가나로 꾸준한 로밍을 통해 많은 킬을 만들었다. 그 결과, KT 롤스터는 2015년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전 세트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모든 선수가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6레벨이 되기도 전에 미드 쪽에서 소규모 한타가 열렸다. 서로 1킬씩 교환했지만, 잔나의 소환사 주문이 빠졌기 때문에 KT 롤스터는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봇 갱을 통해 잔나를 잡아냈다.

'하차니' 하승찬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삼성 갤럭시의 정글 시야를 장악했다. 그 결과, 블루를 먹기 위해 이동 중인 룰루를 끊어낼 수 있었다. 블루 버프는 따라오는 전리품이었다. 모르가나는 홀로 다니지 않고 렉사이와 함께 움직였다. 그리고 어둠의 속박으로 삼성 갤럭시의 주요 챔피언을 잡는 데 이바지했다.

경기 시간 17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7천 골드 이상 벌어졌다. KT 불리츠는 탑과 봇을 동시에 압박하면서 삼성 갤럭시의 숨통을 조였다. 충분히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KT 불리츠는 무리하지 않고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드래곤 버프를 쌓아갔다.

모든 2차 타워를 파괴한 KT 롤스터. 여전히 3개의 라인을 동시에 푸쉬했다. 하지만 완벽한 승리를 위해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대신 바론 시야를 모두 장악한 뒤, 깔끔하게 바론을 챙겼다. 그리고 봇 억제기 앞에서 리산드라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이 들어갔다. 한타에서 승리한 KT 롤스터는 2대 0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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