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나 장신구를 드랍하지는 않지만 직업 전용 전설 보패를 드랍해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는 밤의 바람평야. 밤의 바람평야는 다른 던전들과 달리 넓은 필드형 던전에서 일반 몬스터를 처치해 분노 게이지를 쌓으면 보스인 구무악을 소환할 수 있고, 이를 처치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무악 공략은 난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16성 이후를 배제하고 1~10성 또는 1~15성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10성 파티의 경우에는 1~4번 보패를 얻을 수 있고 1~15성 파티에서는 1~5번 보패를 획득할 수 있는데, 11성부터 난이도가 상당히 상승하는지라 5번 보패가 필요한 경우에만 1~15성 파티에 참가하고, 아니라면 1~10성 파티를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15성 이하 구간에서는 타임어택이 존재하지 않고 캐릭터가 사망했을 때 일반적인 던전과 달리 부활한 다음 다시 합류할 수 있다. 높은 체력을 지닌 구무악이지만 이런 특징을 활용하면 쉽게 공략을 진행할 수 있다.


[클릭] 분노 16성 기준 구무악 기본 패턴 및 패턴 무시법 정리! - by 인벤가족 폐건전지님


▲ 전설 보패 1~5번이 눈 앞에! 구무악 1~15성 단계를 공략해보자




■ 구무악을 불러내기 위해 분노 게이지를 쌓아라! 일반 몬스터 공략 구간

구무악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먼저 필드의 몬스터들을 처치해 분노 게이지를 가득 채워야 한다. 이때 일반 몬스터인 암행초나 야행초는 게이지를 조금 회복할 수 있고 중간보스인 아귀초, 목쇠초 등을 처치하면 보다 많은 게이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황금버섯 등은 한 번에 분노게에지를 100%까지 채워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분노 게이지를 쌓는 순서는 먼저 암행초와 야행초류 몬스터를 처치한 뒤, 월광독이 일정 수치 이상 쌓이면 월광초를 처치해 이를 해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암행초, 야행초, 월광초를 모두 처치하게 되면 가운데 있는 월광버섯이 활성화되어 공격할 수 있게 되는데, 월광버섯을 처치하면 중간보스인 우삼초, 아귀초, 목쇠초 등이 소환된다. 중간보스를 처치하면 일반 몬스터보다 훨씬 많은 분노게이지를 쌓을 수 있어 이들을 순서대로 처치하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월광버섯과 중간보스들을 눈에 보이는대로 처치하는것보다 더 쉽고 빠르게 분노 게이지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방법이란 세 중간보스 중 '아귀초'만을 집중적으로 처치하는 것이다. 아귀초를 처치하면 월광 버섯 주변의 모든 몬스터들에게 낙뢰가 떨어지며 큰 피해를 입히는 효과가 발동되는데 이를 이용해 부하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해 공략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 아귀초만 처치하고 목쇠초, 우삼초는 버리는 것이 빠르게 보스를 소환하는 포인트다



진행법은 간단하다. 일단은 세 중간보스를 모두 소환해야한다. 팀을 구성하고 있는 4개 파티 중 한 파티는 동충초를 처치하고, 나머지 3개 파티는 각각 보랏빛/초록빛/노란빛 초목으로 이동해 가까운 월광버섯 주변의 몬스터들을 처치한다. 모든 몬스터를 처치한 뒤 활성화된 세 곳의 월광버섯을 파괴하면 아귀초, 우삼초, 목쇠초가 등장하게 된다.


중간 보스들이 모두 등장하면 동충초를 공격하던 파티는 아귀초를 사냥하고, 다른 파티는 새로 생성된 월광버섯 주변의 몬스터를 처치하고 월광버섯을 활성화 시킨채로 대기한다. 이때 목쇠초와 우삼초는 처치하지 않는다. 아귀초가 죽었다면 초록빛 초목 근처의 파티가 월광버섯을 처치하고 보랏빛, 노란빛 초목 근처의 파티는 계속해서 월광버섯을 활성화만 시켜둔채로 대기한다.


이때 초록빛 초목 근처의 파티가 월광버섯을 처치하는 순간 중간보스 하나가 랜덤으로 소환되야 하는데, 우삼초와 목쇠초를 처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귀초가 바로 다시 등장하게 된다. 아귀초가 등장하면 초록빛 초목 파티는 새로 등장한 월광버섯과 주변의 몬스터를 상대하지 말고 아귀초 공략을 지원하면 된다.


이 아귀초를 처치하면 다시 낙뢰가 떨어지게되는데, 이때 초록빛 초목 근처에 새로 등장했던 월광버섯 주변의 야행초, 암행초가 모두 사망하고 월광초만이 남게 된다. 이제 초롯빛 초목 방향을 담당했던 파티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 월광초들을 처치해주고, 다음으로 대기하고 있던 보랏빛 초목 근처 파티가 바로 월광버섯을 파괴한다. 다시 아귀초가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세 지역의 월광버섯을 순차적으로 처치하면서 아귀초를 계속해서 소환해내면 낙뢰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분노게이지를 쌓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만약 분노 단계가 높아진 상태라 아귀초 등 몬스터를 상대하기가 어렵다면 두 지역에서만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도 좋다. 특히 11성 이후에는 중간보스들이 '귀혼' 몬스터로 변경되어 공격력이 강해지고 공격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으니 소수 인원으로 공략이 어렵다면 팀장이 빠르게 인원을 조율해주어야 한다.


다만 이 방법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보다 월광버섯을 처치하는 회수가 적기 때문에 대박초로 보패를 얻거나 황금버섯으로 한 번에 분노 게이지를 가득 채우는 빈도는 다소 낮다. 또한, 던전의 분노 단계가 높아지면 낙뢰 한 방에 몬스터들이 사망하지 않게 되니 파티원을 잘 분배해서 사냥을 진행하도록 하자.


▲ 아귀초를 처치했을 때 떨어지는 낙뢰를 활용하면 빠르게 분노게이지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

▲ 파티 움직임을 간단히 표시한 예, 중간보스가 등장하는 위치는 고정이다




■ 구무악을 직접 상대해보자! 기본 공격 패턴

1~15성 단계의 구무악 패턴은 크게 4단계로 진행된다. 11성~15성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앞발찍기or양발찍기 → 물기(가칭)or휘두르기 → 재채기or거북광풍 → 파충류독감 순이며, 낮은 단계에서는 패턴이 좀 더 단순화된다. 대표적으로 1~5성 구무악은 첫 번째 패턴에서 양발찍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 등이 있다.


첫 번째 패턴인 앞발찍기와 양발찍기는 특별할 것이 없다. 앞발찍기는 어그로 대상자를 향해 빠르게 내리찍는 공격이며, 양발찍기는 전방 1회, 후방 1회를 연달아 공격한다. 두 공격 모두 피격 시 다운이 발생하지만 공격력이 그리 강하지 않고 막기나 반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처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패턴 중 물기는 자신이 어그로 대상자가 아니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방어가 불가능한 공격이지만 횡이동 등 개인 저항 무공을 사용하면 물리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근접 공격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타겟이 잡히지 않는 거리에서도 물어버리기 때문에 후저항이 짧은 암살자나 기공사의 후방이동 등으로는 저항이 매우 어려우니 주의하자.


또한, 물기는 피격당하면 큰 피해를 입을 뿐 아니라 마지막에 전투 지역 외곽으로 멀리 던져지게 되는데, 이때 특수 패턴에 등장하는 '잡초' 몬스터가 소환되어 있다면 다수의 잡초가 캐릭터를 인식하고 집중 공격을 해오므로 조심해야 한다.


휘두르기는 전방의 매우 넓은 범위를 덮는 광역 공격으로, 목을 휘둘러 전방에 피해와 함께 먼 거리를 넉백시킨다. 하지만 넓은 공격 범위와 강력한 넉백 판정에 비해 공격 속도가 매우 느리고 막기/반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해 대처하기는 가장 쉬운 패턴으로 손꼽힌다.


▲ 앞발찍기와 양발찍기는 막기/반격으로 대처하거나 피격 범위를 벗어나주면 쉽게 피할 수 있다

▲ 몸을 웅크리는 자세를 취한다면 물기 패턴이 나오니 저항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자

▲ 휘두르기의 경우 공격 범위는 넓지만 속도가 느려 쉽게 피할 수 있다



세 번째 패턴은 재채기 또는 거북광풍이 등장한다. 재채기는 전방의 직선 범위내에 방어가 불가능한 브레스 공격을 하는데 시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범위 밖으로 걸어나가주면 쉽게 피할 수 있다. 반면에 거북광풍은 위험도가 조금 더 높다. 거북광풍은 구무악이 몸을 웅크리고 회전하면서 주변에 광역 피해를 입히는 스킬로, 막기나 반격이 가능하지만 타수가 매우 많고 회전하는 시간이 길다.


이때문에 어검보호 등을 사용해 방어하는 경우 사용한 경우 등에는 마지막 타격 시점에 저항이 사라지고 공격에 노출된다. 문제는 거북광풍의 마지막 타격은 넉백 판정이 있어 딜로스가 발생하고 후속타를 허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화력 손실 및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첫 타격은 내어주고, 2타에 반격이나 저항기를 사용하는 등 방식을 추천한다.


마지막 패턴인 파충류독감은 해무진이나 풍뇌신, 자칸 등에서 자주 등장한 바닥형 광역 공격 기술이다. 먼저 바닥에 원이 다수 표시되고, 시전이 끝나면 해당 위치에 폭격이 떨어지면서 큰 피해를 입힌다. 피격당하면 큰 피해를 입을 뿐 아니라 넉백까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충류독감의 진정한 공포는 분노 11성 이후부터 시작된다. 1~10성에서 사용하는 파충류독감은 원이 표시되고 한 번의 폭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11성 이후에는 폭격이 5회 연속해서 들어오게 된다. 이때, 폭격 위치가 매회 랜덤으로 바뀌며 사전 딜레이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육안으로 보고 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11성~15성의 구무악을 공략하는 중이라면 파충류독감이 떨어지는 시점에 어검보호를 사용하거나 저항 수련을 찍은 오연베기, 권무, 연화난무 등의 스킬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한 발만 피격되도 캐릭터가 탈진에 이르기 때문에 저항기가 없다면 일찌감치 구무악과 멀리 떨어지도록 하자.


▲ 재채기는 직선상의 적에게 방어가 불가능한 공격을 가하며 피격시 넉백된다

▲ 거북광풍은 마지막 타격을 피해 넉백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1~10성 파충류독감은 폭격이 1회만 떨어지지만 11성 이후에는 5회연발로 떨어진다
사용할 저항기가 없다면 일찌감치 거리 밖으로 벗어나는 것이 좋다




■ 부하소환부터 광역 독공격까지! 일정 생명력마다 사용하는 특수 패턴

1~5성 구무악은 기본 공격 패턴 외에 따로 사용하는 패턴이 없다. 하지만 6~10성에서는 구무악의 생명력이 60%, 20%에 도달했을 때 '소화불량'이라는 스킬을 사용하며 이때 전장 전체에 꾸준히 독 피해를 입히는 '독구름' 디버프존이 생성된다. 11성~15성에는 생명력 80%와 40%에 사용하는 '등딱지털기'라는 패턴이 하나 더 추가되는데, 광역 피해와 함께 부하몬스터를 소환한다.


소화불량은 구무악이 랜덤 위치로 점프한 뒤 넓은 범위에 광역 공격을 펼치는 공격이다. 단발성 공격이기 때문에 저항기를 사용하면 쉽게 피해를 무마할 수 있지만 피격되면 강력한 피해와 함께 기절에 걸리니 주의하자. 구무악이 소화불량을 사용하고 나면 전투 지역에 독구름이 깔려 끊임없이 피해를 입게 된다. 초반 독구름 피해는 자수정 흡혈등으로도 쫓아갈 수 있는 수준이지만, 소화불량이 한 번 더 나오고 독구름이 중첩되면 다소 부담스러운 피해가 들어오게 된다.


이때 독구름을 해제하는 방법이 있으니 전투 지역의 외곽에 소환되는 '잡초'라는 몬스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잡초는 여러마리가 몰려서 배치되어 있는데, 이들을 처치하면 '미생초'라는 몬스터가 등장한다. 미생초를 처치하면 '완생초'가 등장하며, 이 몬스터까지 처치하면 공기 정화초를 획득할 수 있다. 공기 정화초는 사용하면 전장의 독구름을 정화할 수 있다.


▲ 넓은 범위에 광역 피해를 입히는 소화불량, 단타성 공격이라 저항기를 사용하면 쉽게 피할 수 있다

▲ 소화불량 사용 후에는 전장에 지속 피해를 입히는 '독구름' 디버프존이 생성된다

▲ 독구름은 공기 정화초를 이용해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등딱지털기는 분노 11성 이상의 구무악의 생명력이 80%, 40%에 도달했을 때 사용하는 스킬이다. 해당 생명력에 도달하면 구무악이 고개를 꺽어 자신의 등딱지를 입으로 무는 듯한 모션을 보이며, 이후 몸을 살짝 들어올렸다가 아래로 내리찍으면서 강력한 광역 피해를 유발한다. 해당 위치에는 수초간 지속되는 장판이 생성되며 같은 타이밍에 부하 몬스터인 '오호대장초'가 소환되어 참전한다.


등딱지털기는 스킬 자체 피해도 강력할 뿐더러 바닥에 깔리는 장판도 높은 피해와 함께 독을 유발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캐릭터를 탈진으로 몰고가는 위력을 보여준다. 특히 후저항이 없는 스킬로 등딱지털기를 저항한 경우 장판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에 만이 넘는 피해가 들어오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전장에 등장한 오호대장초는 한 파티에서 두 파티 정도의 인원을 편성해 처치하도록 하자. 이들은 귀혼 등급의 몬스터이기 때문에 소수의 파티로 처치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11~15성 구무악은 타임어택이 없어 광폭화 패턴이 나오지 않으므로 부하를 먼저 처치하고 구무악을 공략하는 안전한 방식을 추천한다.


높은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처치까지 걸리는 시간은 오래 걸리는 편인 구무악이지만 15성까지는 공략에 필요한 특별한 택틱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상대하다보면 곧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


▲ 등딱지털기는 구무악이 고개를 돌려 등을 입으로 긁는듯한 모션을 보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 등딱지털기 광역 공격은 피해가 매우 강력하며, 폭발과 동시에 부하가 소환된다

▲ 등딱지털기를 사용한 자리에는 지속 피해를 입히는 장판이 생성되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