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네이버 스타리그 2015 시즌1 16강 D조 최종전에서 조성주(진에어)는 대세 저그 박령우(SKT)를 잡아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D조의 모든 경기에 계속 밴시를 사용해 이득을 본 조성주는 박령우와의 경기에서도 뛰어난 산개 컨트롤과 토르를 활용한 화력전으로 상대 멀티를 파괴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다음은 조성주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16강 B조 최종전을 통해 8강에 진출한 소감은?
먼저 16강전 경기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 경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진출해 정말 기쁘다.
Q. 오늘 경기가 전체적으로 쉽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사신싸움에서 지고 정신이 나갔던 것 같다. 그때 패배가 이후 경기에 계속 영향을 준 듯하다.
Q. 밴시를 5경기 내내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정석 빌드라고 생각하고 가장 자신 있는 빌드이기 때문에 준비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경기에 잘 먹힌 듯하다.
Q. 테란전 승률이 굉장히 높은데 조중혁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웃음). 첫판이 잘 풀리지 않은 것 때문에 계속 경기에 고전했던 것 같다. (전)태양이형이 아프지 않았다면 내가 떨어졌을 것 같다.
Q. 8강 상대가 이동녕(yFW)인데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나?
상대 종족이 저그기 때문에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 다만 4강에서 만날 상대가 더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열심히 준비하겠다.
Q. 최근 들어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는가?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 긴장하지 않는 것 같다. 실력이 오르고 나니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 팀원들의 실력도 좋아지면서 내가 진 짐이 줄어든 기분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같이 경기장에 와주신 코치님과 이기라고 응원해준 팀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하고 싶다.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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