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9일 드디어 2015년의 첫 업데이트가 있었다. 이날 업데이트로 2014시즌 골드 카드로 출시되지 못했던 선수들이 새롭게 골드 카드로 추가됐다. 또한, 2014시즌 선수가 아닌 선수들을 포함해 팀별로 타자 3명, 투수 3명씩 총 54명의 새로운 골드 카드가 출시됐다.

특히, 2014시즌 카드는 덱 효과 적용 시 다른 카드들과는 다르게 추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골드 카드보다 2014시즌 골드 카드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총 54명의 골드 카드 중 2014시즌 골드 카드는 23명이 추가되며, 새로운 진리 카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새롭게 추가된 54명의 골드 카드 중 27명의 투수 골드 카드를 먼저 정리해 보았는데, 최근에 이슈로 떠오른 불펜의 중요성이 게임에서도 느껴졌다. 총 27명의 투수 골드 카드는 선발 8명, 중계 16명, 마무리 3명이 추가되며 불펜 투수들이 대규모로 출시, 기존에 중간 계투진이 약했던 팀들은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 LG


ERA 3.80 8승 3패 8홀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신재웅이 10 코스트 골드 카드로 출시됐다. 특히, 시즌 후반인 10월에 9경기에 등판하여 단 1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으며, LG가 4위까지 올라가는데 큰 공헌을 했다. 능력치는 다른 모든 10 코스트 중계 투수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좋다기보다는 정신, 구속, 구종 등이 모두 나쁘지 않다는 느낌에 가깝다. 하지만 중계진이 약한 LG 계열에서는 둘뿐인 10 코스트 중계 투수이고, 덱 효과 적용 시 능력치도 가장 높다.

유원상은 기존에 있던 2012 골드 카드보다 능력치가 조금 더 높아지고, 투심이었던 구종이 포크볼로 변했다. 유저들이 선호하지 않는 포크볼로 변경됐다는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능력치가 더 높아졌다는 것은 분명 희소식이다. 윤지웅도 덱 효과 적용 시 평균 이상의 능력치를 갖게 되는데, 귀한 좌완 투수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 NC


NC 다이노스 최초의 10 코스트 중계 투수로는 손민한이 선정됐다. 롯데 시절과는 달리 고속 슬라이더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NC의 첫 10 코스트인 만큼 지금까지의 중계 투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NC 계열이라면 꼭 손민한을 사용하자.

신생팀인 만큼 선수가 부족한 NC에 소중한 좌완투수 2014시즌 손정욱이 추가됐다. 2013시즌 손정욱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는데, 정신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포크볼이 새롭게 추가됐다. 2014시즌 임창민 또한 2013시즌에 이어 또 추가됐는데, 능력치가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구종의 개수가 줄었을 뿐 전체적인 능력치는 더 높아졌다.


■ 두산


진필중 홀로 지키던 두산 마무리에 새로운 지원군인 김경원이 합류했다. 구종은 비록 진필중에 비해 위압감이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능력치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욱은 사실 억지로 욱여넣은 느낌이 많이 든다. 두산 계열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에 사용할 일은 없어 보인다. 2013시즌 골드 카드로 출시됐던 유희관이 다시 한 번 골드 카드로 출시됐다. 2014시즌에는 현실감을 줄이고 구속 능력치가 대폭 상향됐다. 덕분에 다른 기초 능력치도 높아졌으며, 주요 능력치 또한 추가되는 덱 효과를 이용해 커버하면서 전체적으로 상향된 능력치를 얻게 됐다.


■ 기아


강력한 기아의 투수진에 또 다시 강력한 투수가 나타났다. 불펜과 마무리를 오가며 64경기 135이닝 동안 ERA 2.33 14승 8패 26세이브를 올린 1997년 임창용이 10 코스트 골드 카드로 선정됐다. 중계투수로 나오면서 다른 진리 카드들과 포지션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무섭다. 기아 계열의 중계 투수 중 능력치도 단연 으뜸.

김진우는 하나씩 따져 보면 나쁜 능력치는 아니지만, 좋은 능력치가 아니라는 것이 함정인데 게다가 3구종의 한계 덕분에 기아 계열 선발 중 능력치가 가장 낮다. 송유석도 김진우와 함께 기아 계열 선발 투수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5구종이지만 능력치가 상당히 나쁘다.


■ 롯데


불펜의 파이어볼러 최대성이 10 코스트 골드 카드로 선정됐다. 2007년 최대성에 비해 구속 능력치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구속 능력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속 슬라이더라는 강력한 무기와 덱 효과 적용 시 오승환보다도 더 높은 패스트볼의 구위를 자랑한다.

2013년에 이어 2014년 옥스프링도 다시 한번 골드 카드에 선정됐다. 커브 구종이 추가되며 5구종 투수가 됐지만, 옥스프링의 장점인 너클볼과 특수 구종인 종 슬라이더의 능력치가 크게 떨어졌다. 2014시즌 덱 효과 추가로 인해 능력치가 더 올라가긴 하지만 아쉬움을 남긴다. 이명우는 능력치가 좋은 편은 아니다. 평균적인 주요 능력치에 3구종이라는 단점이 있는데, 깨알같이 준수한 기초 능력치와 함께 좌완투수라는 장점이 있다.


■ 삼성


2002년 김현욱에 이어 삼성에 또 다시 고속 싱커를 장착한 중계 투수가 나왔다. 두 투수 모두 우완 언더 투수라는 점은 아쉽지만, 다른 팀 입장에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게다가 김현욱보다 전체적으로 능력치도 조금씩 더 높다.

소중한 좌완 중계 투수인 권혁은 높은 정신 능력치와 함께 구속, 패스트볼, 종 슬라이더의 능력치 또한 상당히 준수하다. 게다가 2014시즌 덱 효과를 추가하면 상당히 쓸만한 투수가 되지만 3구종이라는 단점이 있다. 신용운은 능력치가 나쁜 편은 아닌데 삼성의 중계진이 상대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쓸만한 정도는 아니다.


■ 한화


9 코스트였던 한용덕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덕분에 능력치가 더욱 상승하며, 이제 한화에서는 류신성(류현진), 정민철 원투 펀치에 이어 세 번째로 능력치가 높은 투수다. 매우 희귀한 너클 커브를 장착하고 있는데, 구속 능력치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2014년 박정진은 2011년과 비교하면 구속 능력치를 제외한 모든 기초 능력치가 떨어졌는데, 주요 능력치도 전체적으로 더 떨어졌다. 하지만 4구종이라는 것과 2014시즌 덱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대성과 함께 한화 불펜의 소중한 좌완투수. 정민철은 진리 선발로 사용하는 1999년 정민철이 있기때문에 사용할 기회가 없다.


■ 넥센


ERA 1.90 9승 5패 28세이브를 기록한 2002년 조윤준이 10 코스트 골드카드로 나오며 넥센 계열에서도 이제 10 코스트 마무리 투수를 2명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두 명의 마무리 투수가 모두 고속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위력적인데, 위재영보다 조윤준의 고속 슬라이더 능력치가 월등히 높다.

바워스는 넥센 계열의 선발 골드 카드 중 능력치가 가장 낮다. 송신영은 주요 능력치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50대의 낮은 정신 능력치가 큰 문제가 된다. 대신 체력 능력치는 쓸만하니 주자가 없는 상황이나 롱 릴리프의 용도로 사용하자.


■ SK


박희수와 함께 SK 계열 중계진의 소중한 좌완 투수인 정우람이 업그레이드됐다. 60대의 정신 능력치가 아쉽지만, 그래도 SK 계열 중계 투수 중에 구속 능력치가 가장 높다. 주요 능력치도 전체적으로 모두 높은 편이다.

SK 계열 중계 투수 중 위재영의 능력치가 가장 낮다. 하지만 그것은 위재영이 3구종이라는 이유 때문인데, 정신 능력치와 주요 능력치를 보면 의외로 나쁘지 않다. 새로운 마무리로 채병용이 나왔지만, 아직은 정대현과 조규제에게 마무리를 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