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대가 여주대학교를 2:0으로 꺾고 대망의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7일 강남 역삼동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5 LoL 대학생배틀 4강 1경기에서 전남과학대가 여주대학교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보여주며 2:0으로 꺾고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 인벤져스 멤버 '0903' 김영훈이 있는 여주대학교이기에 전남대학교를 상대로 혼전이 예상되었으나 전남과학대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하 전남과학대의 팀장 김산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준비를 정말 프로팀 못지 않게 열심히 했다. 그 결과가 밴, 픽으로 나왔고, 연습했던대로 플레이가 된 것 같다.


Q. 어떤 점을 예상했었나?

탑 같은 경우에 상대 선수 챔프 폭이 3~4개 정도인데, 나르만 주지 않으면 뭘 해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


Q. 1세트에서 상대 정글러의 갱이 매서웠는데?

초반에 상대 팀이 cs와 용, 여러 면에서 앞서서 위기를 느끼긴 했다. 상대 정글이 미드만 올거라고 예상했는데 우리팀 정글러가 약간 긴장했던 것 같다.


Q. 초반 이후에 특별한 위기는 없었다. 후반으로 흘러가면 무조건 이길 자신이 있어는지?

미드만 좀 약하고 나머지는 강한 픽을 가져왔다. 요새 칼리스타가 대세인 감이 있는데 상대 원딜이 사용하지 않아서 무난히 우리가 가져오고 밴, 픽에서 승리를 확신했다.


Q. 2세트는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여주대학교가 밴, 픽에서 밀려서 아마 멘탈이 조금 흔들리고 시작했던 게 아닌가 싶다. 초반 퍼블 당시 상대 탑 라인 선수가 딜교환을 이상하게 하셔서 기회가 왔던 것 같다.


Q. 상대 미드라이너 '0903' 김영훈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김영훈 선수가 잘하는 분이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우리 미드가 잘해줬다.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상대가 밴, 픽을 어떤 식으로 짜도 밴 ,픽에서는 우리가 이길 것 같다. 우리를 이기려면 피지컬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우리 미드, 탑, 원딜이 MVP나 쿼드라, 펜타킬에 대한 욕심히 상당해서 이런 부분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현장에 응원와주신 지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코치님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 시절부터 프로게이머 지망으로 노력중인데 올해에는 꼭 프로팀에 입단하고 싶다. 현재 다이아1인데 꼭 챌린저까지 올라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