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0일 201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014년 8,387억 1,82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3 대비 약 10.8%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 순이익은 약 2,275억원으로 전년대비 43.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영업 이익은 매출의 35.5%인 약 2,782억 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4분기에는 매출 2,351억 원, 영업이익 874억 원, 당기순이익 62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12%, 영업이익 54%, 당기순이익 3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4,988억 원, 북미/유럽 1,484억 원, 일본 415억 원, 대만 132억 원, 그리고 로열티 1,368억 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2,631억 원, 리니지2 595억 원, 아이온 944억 원,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827억 원, 길드워2 856억 원, 와일드스타 495억 원, 그리고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670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4분기 들어서만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매출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2014년 영업 이익 증가의 원인을 ▲기존 게임의 실적 향상,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 ▲북미, 유럽지역 신작 출시 등 3가지를 꼽았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동시에, 국내외 매출의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도 강화된 한 해였다”며 “건전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201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은 11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