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해야 할 플레이스테이션 소식이 13일 공개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금일(13일) 자사의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2015년 주목해야 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식 설명회는 PS4 한국 출시에 대한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고 SCEK 측은 말했다.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은 게임전문 스트리밍 채널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공됐다.

오후 5시부터 생중계된 'PS 온라인 컨퍼런스'에는 시작 전부터 약 1,700여명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채팅을 통해 한국에 출시될 PS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컨퍼런스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의 오프닝 멘트였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PS4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2014년에는 서울 지역 3개 PC방에서 시연행사를 펼치기도 했고, 상명대 PS 클래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나아가 지스타에 참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PS의 즐거움을 전달해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지난해의 행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PS4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1,850만대를 돌파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다른 플랫폼보다 급속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PS3의 2.5배 가량 판매되기도 했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5년 발매 예정작으로 SCEK는 총 13종의 타이틀을 소개했다. '저니'와 '투머로우 칠드런', '배틀필드 하드라인',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즈2', '언틸 던', '언차티드4', '위쳐3 와일드 헌트', '파이널판타지 영식', '용과 같이 제로-맹세의 장소', '블러드본', '디오더:1886', '갓이터2 레이지 버스트' 그리고 '파이널판타지15'을 꼽았다.



이날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SCEK는 대작 타이틀의 한국어판 정식 발매 소식을 전했다. 스퀘어에닉스의 간판 타이틀인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와 코지마 히데오 신작인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페인'이다.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는 시리즈 최초의 액션 RPG로 무쌍 시리즈 및 토귀전 시리즈를 담당하고 있는 코에이 테크모의 'w-Force'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타이틀이다. 한국어판으로 정식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의 디렉터 '호리이 유지'는 한국어판 발매와 관련해 "일본어 음성은 그대로 이식했으며 한국어 자막으로 2015년 여름에 발매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코지마 히데오의 신작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페인'이 한국어판으로 정식 발매된다.

코지마 히데오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팬텀 페인'은 작년 3월 출시된 '메탈기어 솔리드5 : 그라운드 제로'의 세계관을 계승, 9년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주인공 스네이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페인'은 뛰어난 그래픽과 더불어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개와 함께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지마 히데오는 "이번 타이틀은 오픈월드 스타일의 게임이다. 잠입 루트 및 수단, 시간대를 자유자재로 설정해 즐길 수 있다"며, "카와우치 시로의 러브콜을 받아 한국어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 개의 대작 타이틀 한국어화 소식을 전하면서 카와우치 대표는 "콘솔게임은 언어의 장벽이 없을 때 제대로 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며 "SCE에서는 현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외 개발사로부터 적극적인 도움도 받고 있다. SCEK 역시 한국어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SCEK는 새로운 이벤트를 발표했다. 지스타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수도권 지역 유저들을 위한 행사인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위닝일레븐2015'의 아시아 결승과 '길티기어 이그저드 사인'의 대전 이벤트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액션과 스포츠 타이틀 시연과 대회, 여기에 상반기발매 예정 타이틀까지 경험해 볼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는 3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