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가 아시아 도타2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레이브가 아시아 도타2 인재 양성을 위해 아시아 엘리트 리그(이하 AEL)을 개최한다. AEL은 '아티지', 'ppd', '수마일' 등 걸출한 인재를 배출한 북미의 NA Elite League(이하 NEL)를 모델로 삼은 리그다.

AEL은 IXDL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당 클라이언트로 진행된다. 경기는 모두 캡틴 모드로 펼쳐지며, IXDL에 아이디를 등록한 유저들끼리 무작위로 팀을 배정받고 승패에 따라 점수가 변동되는 일종의 랭크 시스템과 같다. 이미 AEL에는 레이브와 MVP 피닉스의 선수들을 비롯해 CSW, 5EVA, 전 G-Guard의 선수 등 현역 동남아 프로 선수들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EL 시즌1 총 상금은 500달러(한화 약 50만 원)로, 1위에게는 300달러(한화 약 30만 원), 2위에게는 125달러(한화 약 13만 원), 3위는 75달러(한화 약 8만 원)가 주어진다. 또한, 상위권에 속한 게이머들에게는 '제요'가 직접 코칭을 해 필요한 사항을 알려준다.

AEL은 랭크 게임 기준 mmr 5천 이상의 유저들에 한해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한국과 일본 국적의 유저들은 mmr 4,500 이상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제요'와 함께 AEL을 주최하는 레이브의 권평 매니저는 "처음에 '제요'가 한국인 선수를 발굴해 키우자고 말을 꺼냈다. 실력 판별을 위해 KEL을 열려고 했으나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무대를 동남아까지 확대했다. 궁극적으로는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EL 주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실력 좋은 아마추어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프로들도 만나면서 많은 걸 배워갔으면 좋겠다. mmr이 4500 이상인 유저들은 스카이프로 연락을 해도 좋다"며 많은 유저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AEL을 지속할 계획이며 추후에 한국 유저가 늘어날 경우 한국을 따로 KEL로 편입시켜 진행할 생각도 있다"며 AEL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AEL은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AEL의 모든 경기는 별도의 관전권 구매 없이 게임 내에서 무료로 관전이 가능하고, 트위치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AEL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요'의 레딧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