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타이거즈가 10전 전승을 거두며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GE 타이거즈가 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잡고 10전 전승,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가장 먼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MVP받은 선수는 '스맵' 송경호와 '쿠로' 이서행이었지만 '리' 이호진의 서포팅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하 GE 타이거즈의 주장 '리' 이호진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10전 전승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기분은?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10전 전승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하지만 굉장히 기쁘다.


Q. 정글 3밴을 당했는데, 당시 기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뭔가 색다른 픽을 준비한다는 느낌은 받았는데, 정글 3밴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3밴을 당해서 팀원들에게 자랑했다(웃음).


Q. 그 영향으로 1세트 초반에 많이 힘들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상대가 미드를 집요하게 팠다. 미드와 정글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나도 힘들어졌던 것 같다.


Q. 이제 정글 3밴이 나오면서 앞으로도 또 나오지 않을까?

솔직히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나은 대처도 할 수 있고, 앞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오늘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됐다.


Q. 진에어가 1라운드에서 1세트를 빼앗은 상대라 부담감은 없었나?

그런 점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IEM도 앞두고 있고, 며칠전부터 진에어 전은 꼭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Q. IEM 카토비체에 비즈니스석을 타고 가는데?

비즈니스석을 처음 타본다. 정말 즐겁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환경, 유럽 팬들이 많아서 부담은 있지만 경기 내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 같다.


Q. 오늘 승리로 10연승을 달성했는데, 몇연승까지 할 것 같은가?

원래 11연승이 목표였다. 11연승을 하면 포스트 시즌을 진출하는 줄 잘못 알고 있었다(웃음). 이미 10연승으로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목표는 변함없다.


Q. IEM에서 붙어보고 싶은 팀이 있나?

CJ 엔투스다. 그래도 한국팀이고 가장 잘한다고 생각해서 결승에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IEM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나오는 다른 해외 팀들도 강력하지만, 한국 롤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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