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2원거리 딜러와 세계수, IM 1세트 승리하며 기세 올려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IM, 2원거리 딜러 조합으로 승리
2원거리 딜러 조합을 사용한 IM이 승리를 따냈다. '라일락' 전호진의 마오카이는 그야말로 벽. '투신' 박종익의 잔나는 지크의 전령을 빠른 시간에 구매하며 2원거리 딜러에 힘을 실었다.
IM은 이즈리얼을 미드 라이너로 기용하며 2원거리 딜러 조합을 가져왔다. 삼성 갤럭시는 헤카림-렉사이-카사딘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나갈 생각이었다.
무난한 초반을 보내던 중, IM이 첫 번째 드래곤을 획득했다.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이브' 서준철의 렉사이의 귀환 타이밍을 잘 노렸다. IM의 미드 라이너인 '프로즌' 김태일의 이즈리얼 플레이가 좋았다. 라인전에서 카사딘을 상당히 압박하며 여신의 눈물 스택을 쌓았다.
한타를 원했던 삼성, 하지만 잘 피한 IM
양 팀의 플레이는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았다. 서로의 1차 타워를 파괴하며 미드 라인에 집결했다. IM이 2원거리 딜러 조합의 장점을 잘 살리며 포킹전에 들어갔다. 삼성 갤럭시는 다소 라인 클리어가 느린 챔피언이 주축이라 압박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두 번째 드래곤은 삼성 갤럭시도 놓칠 생각이 없었다. '큐베' 이성진의 헤카림이 잘 들어갔지만, '라일락' 전호진의 마오카이가 전방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IM이 드래곤 2스택을 달성했다.
IM이 열심히 두드리던 삼성 갤럭시의 1차 타워가 무너졌다. 맵을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된 IM. 마오카이는 탑 라인을 계속 푸쉬하며 원활한 CS를 수급했고, 아이템 구매 속도에 탄력을 받았다. 세 번째 드래곤도 IM이 획득했다. 이번에도 헤카림이 돌진했는데, '프로즌' 김태일의 이즈리얼이 재치있게 피해버렸다. 1차 돌격이 무산된 삼성 갤럭시는 한타를 포기했다.
탄력 받은 IM의 2원거리 딜러
25분경 한타가 벌어졌다. 서포터 '투신' 박종익의 잔나가 위험에 노출됐다. 하지만 계절풍 사용과 소환사 주문으로 생존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한타가 벌어졌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라일락' 전호진의 마오카이였다. 상대방을 혼자서 모두 묶었고, 2원거리 딜러가 마음껏 화력을 쏟을 여유를 만들었다.
IM의 잔나는 지크의 전령을 구매하며 2원거리 딜러에 힘을 실었다. 마치 2AP 조합에 심연의 홀을 더하는 것 처럼. 공격력과 생명력 흡수에 큰 도움을 주는 지크의 전령은 정말 '꿀' 아이템이 아닐 수 없었다.
삼성 갤럭시의 카사딘은 30분이 지나도 3코어 아이템을 구매하지 못했다. 카사딘의 공격은 이즈리얼의 피바라기 보호막을 벗기지도 못했다. 유리함을 점한 IM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 갤럭시는 바론 버프가 있는 IM에 한타를 걸었다. 하지만 대패. 그나마 '프로즌' 김태일의 이즈리얼을 한 번 잡았다는 것이 위안이었다.
죽지 않는 마오카이
지금까지 모든 드래곤을 획득한 IM. 결국 다섯 번째 드래곤도 획득하며 용의 위상을 뽐냈다. 빨간 기운을 온 몸에 받으며 삼성 갤럭시의 본진에 입성했다. '라일락' 마오카이는 그야말로 벽이였다. 아무도 그에게 흠집을 내지 못했다. 배수의 진을 치고 삼성 갤럭시가 반격했지만, IM의 공격에 무릎 꿇었다. 결국, IM이 1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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