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그룹 A조에 속한 김승섭은 지난 시즌 우승자 김정민과 숨은 강자 최현석을 만나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에서 드로그바로 이어지는 얼리 크로스로 많은 골을 기록한 김승섭은 우승후보다운 노련한 경기 내용과 호쾌한 인터뷰를 보여줬다.
다음은 김승섭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그룹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소감은?
연습을 많이 했기에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자만했던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는 자만하지 않겠다.
Q. 얼리크로스에서 골로 연결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연습한 루트인가?
상대인 김정민의 선수들이 키가 작아 잘 통할 것으로 생각했다.
Q. 조 1위를 예상했는가?
예상하지 못했다. 목표였다. 아침에 차를 타고 오다가 딱지를 뗐다. 덕분에 액땜한 것 같다.
Q. 탑 12안에 들어온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분석을 했는가?
상대가 모두 잘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를 분석하기 보다 나의 기량을 갈고 닦는 데만 집중했다.
Q. 오늘 경기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경기는 무엇인가?
최현석 선수와 두 번째 경기가 제일 걱정이 됐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8강 진출 고지가 눈에 보였다. 쉽게 이겨서 진출할 수 있었다.
Q. 온라인 성적보다 대회에서 성적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들어봤는가?
내 생각에 모니터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모니터를 비싼 거로 새로 주문했다. 이제 대회에서도 좋은 실력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Q.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가 있는가?
정세현 선수를 만나고 싶지 않다. 지금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서로 어색해질 것 같다. 꼭 만나야 한다면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더 좋은 플레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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