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잔치 끝에 무승부

전반전은 말 그대로 골 잔치였다. 자살골부터 시작해 멋진 골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양진모는 후반전에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역습 기회를 잡은 양진모는 그대로 장동훈의 골을 노렸다. 수비에 막히는 듯했으나, 골키퍼가 실수하면서 자살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분노한 장동훈은 엄청난 속도로 양진모의 진형에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동점 골을 만든 장동훈, 그러나 양진모가 그대로 갚아주었다. 이어지는 장동훈의 공격은 그림 같은 크로스였다. 이 크로스가 골로 이어지면서 전반전은 2대 2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장동훈은 골키퍼를 교체했다. 자살골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던 것. 컨디션이 좋은 장동훈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다. 측면 돌파에 이어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장동훈은 그대로 슛을 했지만, 골대에 맞으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양진모는 탈락이 확정됐다.


양진모(홈) 2 : 2 장동훈(어웨이)

▲ 양진모 5경기 홈


▲ 장동훈 5경기 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