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금) 진행된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에서 김택진 대표가 윤송이 사장 임명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금일 주주총회에서는 지난 1월 23일 정기인사에서 실시된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임명건에 대한 이의가 제기됐다. 윤 사장 임명 당시 일부에서는 '가족경영 체제'에 대한 비판이 나온 바 있다. 또한, 최대주주인 넥슨도 지분 취득 목적 변경을 공시하고 엔씨소프트 측에 제안서를 보낼 당시 이를 염두에 둔 항목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 안건에 대해 김택진 대표는 "나도 가족경영을 싫어한다. 없어져야 할 한국의 경영문화 중 하나"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어 "엔씨소프트는 해외법인이 1,700억 누적적자를 기록해왔으나, 윤송이 사장 부임 이후 흑자로 전환됐다"며 "대부분의 가족경영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지만, 우리 가족경영은 모든 법적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즉, 대외적으로 봤을 때 가족 경영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회사의 발전을 고려한 인사였으며 충분한 레퍼런스를 보여줬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에서는 '리니지 이터널'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라인업 관련 안건과 엔씨 다이노스 구단 운영에 대한 외부 시선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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