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타이거즈의 연승을 저지한 KT 롤스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CJ 엔투스

2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11일 차 경기가 열렸다. '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는 리그 1위 GE 타이거즈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고 2:1로 승리했다. CJ 엔투스도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GE 타이거즈는 KT 롤스터와의 1세트 경기에 승리했다. 경기 초반 KT 롤스터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불안한 모습을 보인 GE 타이거즈는 이내 집중력을 되찾고 흐름을 빼앗아 승리했다. '쿠로' 이서행의 리산드라는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줬고 우르곳, 나르, 문도까지 모두 튼튼한 체력을 기반으로 싸움마다 이길 수 있었다.

2세트, KT 롤스터는 반격에 성공했다.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유리한 상황에 절대 무리하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천천히 오브젝트를 취해 승리했다. GE 타이거즈는 순간마다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으로 '나그네' 김상문을 노렸다. 그러나 김상문은 '정화' 스펠을 십분 활용해 끝까지 살아남았고 KT 롤스터가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는 3세트에 승리를 차지하며 GE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침착한 운영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이득을 취하자 싸움에 자신감이 붙은 KT 롤스터는 모든 오브젝트를 취해 격차를 확실하게 벌린 후 승리했다. '스코어' 고동빈은 MVP로 선정되어 승리의 공을 인정받았다.


CJ 엔투스와 삼성 갤럭시의 1세트 경기는 CJ 엔투스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초반 유리했던 분위기 속에서 기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CJ 엔투스는 위기에 몰리면서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어 대치 구도에서 상대 자르반 4세에게 아군 블라디미르가 암살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앰비션' 강찬용은 위기에 강했다. 상대의 바론을 훔치고 그대로 분위기를 되찾아와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첫 세트 경기와는 다르게 2세트에는 CJ 엔투스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빛을 발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인 CJ 엔투스는 깔끔한 운영과 망설임 없는 이니시에이팅으로 싸우는 족족 승리했다. '샤이' 박샹면의 사이온과 '앰비션' 강찬용의 누누는 상대 코그모를 집요하게 노려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삼성 갤럭시는 반격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11일 차 결과

1경기 : KT 롤스터 vs GE 타이거즈 - KT 롤스터 2:1 승리

1세트 : KT 롤스터 패 vs 승 GE 타이거즈
2세트 : GE 타이거즈 패 vs 승 KT 롤스터
3세트 : KT 롤스터 승 vs 패 GE 타이거즈

2경기 : 삼성 갤럭시 vs CJ 엔투스 - CJ 엔투스 2:0 승리

1세트 : 삼성 갤럭시 패 vs 승 CJ 엔투스
2세트 : CJ 엔투스 승 vs 패 삼성 갤럭시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순위 현황

1위 GE 타이거즈 11승 1패 +19
2위 SKT T1 8승 3패 +7(-1)
3위 CJ 엔투스 8승 4패 +4
4위 진에어 그린윙스 7승 4패 +8
5위 나진 e엠파이어 4승 7패 -4
6위 KT 롤스터 4승 8패 -7
7위 IM 3승 8패 -9
8위 삼성 갤럭시 1승 11패 -19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