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원이삭이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Gfinity Spring Masters 1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새벽부터 30일 새벽까지 영국 풀햄에서 펼쳐진 Gfinity Spring Masters 1(이하 Gfinity)에서 원이삭(YFW)이 난적들을 모두 제압하며 우승했다.

원이삭은 16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6강에서 방태수(데드픽셀즈)와 Snute(팀 리퀴드)를 각각 2: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전 SKT 동료인 김민철을 만나 2:0압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 역시 SKT 시절 동료였던 프프전 강자 정윤종(MYi)이었다. 양 선수는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됐고, 원이삭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에서는 최근 북미에서 활동중인 신동원(Root)과 만났다.

원이삭은 물오른 저그전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하며 신동원을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Gfinity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원이삭에게는 상금 $5,000(한화 550만 원)의 상금과 300 WCS포인트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