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BEST PLAYER 팀 컬러(이하 대장 팀 컬러)의 범위가 4월 2일(목) 업데이트 이후 크게 확장됐다. 기존에 125명이었던 대장 팀 컬러는 이번 패치를 통해 총 249명으로 늘어났는데, 월드 레전드와 월드 베스트, 2002전설과 같은 프리미엄급 선수들 99명을 제외하고도 무려 150명이나 된다.

팀 컬러에 속하는 선수 범위가 확장되면서 대장급 선수들의 선발 방식도 변경됐다. 새롭게 바뀐 대장 선수들은 프리미엄급 선수들과 한국 전설을 제외하고 06, 07, 08, 09, 10, 11, 14, WC, 각 시즌별로 10명의 선수가 선발되어 90명을 구성하며, 여기에 10U시즌과 08E시즌에서 각 30명씩 추가돼 140명이 맞춰진다.

각 시즌별로 대장 선수가 선발됨에 따라 기존에 프리미엄급 선수로만 맞출 수 있던 골키퍼 포지션도 일반 시즈널 선수로 구성이 가능해졌다. 대장 팀 컬러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골키퍼 자원의 수급이 쉬워진 셈. 대장 선수로 분류되던 시즈널 골키퍼가 없어 WC시즌 노이어를 활용한 더블 팀 컬러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시즈널 골키퍼를 포함한 대장 팀 컬러가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대장 팀 컬러에 속하지 못해 가격대가 안정된 아마우리, 펠라이니, 마이콘 등의 일부 선수들이 대장 팀 컬러에 편입되면서 포지션별 선수 구성도 수월해졌다. 최근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 시즈널 카드가 대량으로 풀리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간 점과 가성비가 좋은 선수들의 대장 팀 컬러 합류로 3~7강화 팀 컬러와 대장 팀 컬러를 활용한 새로운 스쿼드 구성이 주목받고 있다.

☞ [참고자료] 08E, 10U시즌 올스타 팀 컬러 추가! 대장 팀 후보는 이제 249명 ◀바로가기

▲ 대장 팀 컬러의 변화로 가성비가 좋은 선수들이 대장으로 편입됐다



■ 시즈널 선수는 총 140명! 프리미엄급 카드 없이도 빵빵한 스쿼드 구성

전체 시즌을 기준으로 구성 선수가 정해지던 이전 대장 팀 컬러 방식과 달리 변화된 대장 팀 컬러는 각 시즌에서 최소 10명의 선수가 선발되기 때문에 10시즌과 같은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시즌의 선수들도 대장 선수로 사용해볼 수 있게 됐다.

기존 125명 방식에서는 프리미엄급 선수로 분류되는 월드 레전드, 월드 베스트, 2002 전설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 실제 시즈널 선수로만 대장 팀 컬러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포지션 구성에 난항이 생기곤 했다. 대장 팀 컬러로 분류되는 125명의 선수 중 대다수가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었기 때문.

하지만 변경된 대장 팀 컬러 방식은 전체 시즌이 아닌 각 시즌에서 선수가 선발되기 때문에 시즈널 선수의 비중이 늘어나게 됐고, 특히 10시즌과 같은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시즌의 선수들도 대장 선수로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겼다.

아래 표는 새롭게 선발된 대장 팀 컬러 선수 중 시즈널 선수만 뽑아 오버롤 순으로 정렬한 표이다. 무려 140명의 선수 중에서 고를 수 있으므로 대장 팀 컬러로 스쿼드를 구성할 때 시즈널 선수만으로 구성할지라도 후보까지 빵빵하게 채워 넣을 수 있다.




■ 이제는 대장 팀 컬러에 시즈널 골키퍼를 활용해 보자!

기존에 대장 팀 컬러 구성에서 가장 고민이 됐던 포지션은 골키퍼라고 할 수 있다. 골키퍼의 경우 월드 레전드와 월드 베스트, 2002 전설 외에는 팀 컬러에 해당되는 선수가 없었고, 억지로 팀 컬러를 맞추고자 한다면 골키퍼 포지션에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늘어난 대장 팀 컬러 명단에는 다수의 시즈널 골키퍼가 포함돼있다. 새로 추가된 시즈널 골키퍼는 08E카시야스, 08E반 데 사르, 06부폰, WC노이어, 09카시야스, 07체흐, 08E플레티코사, 11요리스, 11레이나, 총 9명.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이제는 다양한 골키퍼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선수를 선택해 스쿼드를 맞출 수 있다.

▣ 대장 팀 컬러에 새로 추가된 시즈널 골키퍼 명단




■ 대장이라고 다 비싼게 아니다! 강화를 통한 추가 팀 컬러 효과

대장 팀 컬러는 소위 1군이라 불리는 최고의 시즈널 선수들로 구성할 시 선수 한 명당 1,000만EP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강화를 노리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새롭게 변경된 대장 팀 컬러에서는 강력한 성능으로 대장 팀 컬러 등장 전부터 최상급 선수로 분류되던 펠라이니, 마이콘 등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런 선수들은 오랜 기간 대장 팀 컬러에서 빠져 있었던 탓에 가격이 높지 않아 좋은 가성비로 사용되던 선수들.

또한, 같은 선수라도 시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대장 팀 컬러에 포함이 되고 안되고에 따라 사용 폭이 제한되었다. 대표적인 선수로 호날두를 예로 들 수 있는데, 호날두의 경우 모든 시즌이 준수한 성능으로 이름값에 걸맞은 능력을 보여주지만, 몇몇 시즌은 좋은 가성비로 +1강화 기준 100만EP 안에서 구입이 가능했다.

이렇게 대장 팀 컬러에 속하면서도 큰 부담없는 가격으로 강화를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추가된 덕분에 대장 팀 컬러라고 +1강화에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 줄어들었다. 상황에 따라 최고의 시즌으로 분류되는 선수들로 +1강화에 그쳐도 되고, 적당한 가격의 대장 선수들로 +3강화 이상을 노리며 강화 팀 컬러까지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팀 컬러를 고려하는 감독은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최고의 선수단을 원한다면 스페셜 팀 컬러와 프리미엄 카드들의 단일 팀 컬러가 존재하고,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더블 팀 컬러나 강화된 대장 팀 컬러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100만EP 한도에서 구입 가능한 시즈널 호날두


▲ 쓰임에 따라 시즌을 나눌 뿐, 가격이 싸다고 해도 호날두는 호날두다


▣ 가격대가 저렴한 시즌 호날두의 이적 시장 가격 비교 (4월 2일(목) 16시 기준)




▲ 가격이 저렴해도 대장 팀 컬러에 포함되므로 강화 팀 컬러까지 생각해보자



■ 최저가 vs 최고가 시즈널 선수로 구성하는 대장 팀 컬러 비교

선수의 가격이 아닌 시즌별로 책정된 이번 대장 팀 컬러 선정방식에 따라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도 대장 팀 컬러 스쿼드 구성이 가능해졌다. 이 경우 최고가를 자랑하는 시즈널 선수로 구성된 스쿼드와 비교하면 가히 어마어마한 가격 차이를 보인다.

물론 성능적인 면에서 두 스쿼드는 실로 큰 차이를 보이겠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강화를 통한 추가적인 팀 컬러 혜택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때 잡팀이라 불리던 혼합 스쿼드로도 대장 팀 컬러와 강화 팀 컬러를 중복 적용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가격대가 낮은 시즈널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면 1,000만 EP도 안되는 금액으로 대장 팀 컬러 선발명단 11명을 맞출 수 있다. 물론 성능의 문제는 조금 더 고려해봐야겠지만, 가격만을 고려한다면 아래와 같은 스쿼드 구성도 가능하다.

▲ 1,000만 EP로 대장 팀 컬러를 구성하고도 300만EP가 남는 마법


물론 여유 자금이 많다면 최고의 시즈널 선수로 중무장한 스쿼드도 가능하다. 08E시즌 토레스의 강력한 침투능력과 10U드로그바가 보여주는 완성형 타게터의 투톱 조합에 호날두와 베일을 양 날개로 사용하는 진정한 의미의 대장 팀 컬러 스쿼드다.

▲ 물론 자금이 많다면 시즈널 선수만으로 최상의 스쿼드 구성이 가능하다.